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칠드런 오브 맨
제작비가 무려 7600만 달러가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 수입을 벌어들이며 흥행 참패를 했으나
후에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2005년 개봉 이후 근 10년간 최고의 SF영화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고 2006년에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줄거리는 서기2027년 전세계적으로 더 이상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재앙을 맞이한 인류는 점점 파멸을 걸으며 박살이 나버렸고
그나마 제대로된 정부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국가인 영국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밀입국을 하지만 영국정부는 이 사람들을 이민자 격리구역으로
옮겨 비인간적으로 차별한다. 이 때 밀입국자 중 한 여인이 아기를 갖게 되고 주인공이 이 여인과 얽히면서 아기의 안전을 위해 휴먼프로젝트라는
안전한 거주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후반부 15분가량의 롱테이크 씬은 영화계에 두루 회자되는 최고의 백미이며 미래 아포칼립스의 암울한 분위기와 사실적인 액션, 생명존엄에 관한
철학을 고루 갖춘 탄탄한 영화로 평가되며 후에 라스트오브어스 라는 게임에 캐릭터나 스토리구조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2016년 9월에서야 극장상영이 된 작품으로 ㄹㅇ 왜 흥행에 참패했는지 아이러니한 작품임.
알폰소쿠아론 작품중 그래비티와 더불어 가장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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