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규정 적용해 경기장 사용허가 일괄 취소 시 사회적 파장 우려"
지난 5월 프로축구 K리그에서 벌어졌던 이른바 ‘리얼돌 사건’ 관련해 당사자인 FC 서울 구단이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 권한을 쥔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현 규정으로도 사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는 건 가능하지만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내린 결론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14일 국민일보에 “이번 사건에 한해 서울 구단에 공문을 보내 정식 경고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조만간 현 사용허가 조건을 세밀하게 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용허가를 취소할 경우 법적 분쟁 소지를 없애려면 올 시즌 서울 구단이 사용허가 받은 13개 홈경기를 모두 취소해야 한다”면서 “사회에 물의를 빚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5&aid=00013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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