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정책에 따라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원들이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화를 규탄하고, 청와대가 책임 있는 해결책 마련해달라”며 삭발식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 등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인천공항 비정규직 부당해고 집회’를 열고 “공사가 노동자들이 요구한 적도 없는 직접 고용 채용 절차를 강요하고, 탈락하면 해고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 추산으로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중 보안검색원 3명을 포함해 30명이 이날 삭발을 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보안검색원 근무복을 입고 집회에 참석했다.
13일 서울 중구 청계쳔변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원들의 집회에서 미용사가 한 여성 참여자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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