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포일러가 우려되는 예능이나 외국 판권을 사들인 프로그램에 한하여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한다. 결과 유출이 곧 프로그램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 드라마에 비밀 유지 서약서가 등장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푸른 하늘' 측은 이달 중순 대본 리딩까지 마쳤지만 누가 출연하는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고 그 자리에 매니저는 출입을 금지하면서 문을 걸어 잠궜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이 될 멤버 캐스팅으로 서지훈과 그 외 우희진김남희 등 이미 조연급 캐스팅까지 알려졌다. 내부에서 꽁꽁 감춘다고 하지만 이미 밖으로 새어나갈 건 다 나간 상태로 그들만이 여전히 쉬쉬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모든 배우와 매니지먼트, 제작진까지 서약서에 사인했다. 이 서약서의 내용을 어길 경우 수 배의 위약금을 지불해야한다는 무서운 경고가 적혀 있다. 이런 이유로 대본 리딩까지 마쳤으나 대외적으로 알리지 못 한 채 속앓이를 하고 있다. 또한 스케줄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등에게 알려야 하지만 이 마저도 최소화하고 있다. 대본도 배우와 전달받는 스태프 이름까지 워터마크를 찍었고 직접 수령해야한다. 촬영 일정도 알 수 없다. 대본 리딩이 끝났고 예정대로면 이달 말 크랭크인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미뤄질 전망이다. '푸른 하늘'에 출연하는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렇게 비밀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해 민감한 사항이 많다는 것만 건너 들었을 뿐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정확한 영문도 모른다. 또한 밖에서는 이미 알만큼 아는데 이런 식으로 비밀 유지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난감하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아낸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형제인 멤버들의 모습과 학교에서 학생의 기억 등 픽션(Fiction)이 많이 가미된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82508013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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