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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천국ll조회 846l 1
이 글은 3년 전 (2020/9/18) 게시물이에요




   

   



SF작가 테드 창 (바빌론의 탑 저자) 06년에 발표한 엽문 형식의 단편인데 현재도 네이처에 실려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436150a)

흥미 가지실만한 분들 있을까 싶어서 자기전에 살짝 써제껴봤습니다 ㅜ



줄거리 및 간단 소개(?)



1년 후 미래에서 우리에게 발송된 편지가 소설 내용의 전부입니다.

소설의 주 내용은 '예측기(Predictor)'에 관한 내용이죠

여기서 예측기는 아주 간단한 기계 장치입니다.


인간의 자유 의지에 관한 SF 단편소설 | 인스티즈



차 문을 여는 리모콘과 비슷하게 생긴 이 장치의 유일한 기능은 '버튼'을 누르면 'LED' 켜지는 것입니다.

다만 지연시간이 "-1초"입니다. 


즉 내가 버튼을 누르기 정확히 1초 전에 LED의 불이 들어오는 것이죠.


이 편지는 이미 당신(들)이 그 예측기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수백만개가 팔렸다고 알립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 장치를 가지고 놀다가 문득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할수는 없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합니다.


그러나 LED에 불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버튼을 누르게 되는 사실을 계속해서 느끼게 됩니다.


결국 인류는 이 예측기의 절대적인 예측능력에 의해 "인간의 자유의지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하게 되며 대부분의 인류가 자유의지를 상실한 채 무동무언증에 걸리게 됩니다.


미래 인류의 일부는 강박증에 걸립니다. 또 인류의 1/3은 어떤 선택도 하지 않기 때문에 밥도 먹지 않습니다.. 인류 사회가 파괴 되고 있는것이죠...


결국 이 편지의 목적은 "제발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척이라도 해달라! 그것이 무언무동증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뜻을 알리려는 것이죠.


그런데 화자는 자유의지가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굳이 이런 글을 보내봤자 누가 무동무언증에 걸릴 지는 이미 결정되어 있으며, 


그 비율을 바꿀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글을 굳이 과거로 전송한 이유는.... 


"제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Because I had no choice)"


라는 구절로 소설의 마지막을 쓰고 있다.


직접 다 번역을 하려고 했는데 한 네줄 정도 번역을 하다 보니 너무 가독성이 떨어져서 나무위키 참고해서 나름의 해설(?), 베낌을 했습니다.

철학과 타임슬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천천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추천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자유의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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