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이 자가격리를 위반한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다. 부부가 자가격리를 함께 위반하다 이웃과 공무원한테 적발당한 사례는 더러 있지만, 가족이 가족을 신고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코로나19로 함께 자택에 머물러야 하는 가족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이 극적으로 드러난 사례로 보인다.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모녀는 9일 저녁 말다툼을 했다. 화가 난 엄마는 밖으로 나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자가용에 머물렀다. 딸은 엄마가 집을 나선 뒤 아파트 문을 잠그고, 112에 전화를 걸어 ”주민이 자가격리를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자치단체 담당자가 아파트에 도착해 딸을 설득했다. 딸은 아파트 문을 열었고 엄마는 저녁 7시30분께 귀가했다. 집을 나선 지 50분 만이었다.
요약
1. 자가격리 중인 모녀가 말다툼함
2. 엄마 화나서 집나가서 주차된 자가용으로 감
3. 딸이 집 문 잠그고 엄마 자가격리 위반했다고 112에 신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51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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