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콜 오브 후아레즈입니다!
CALL OF JUAREZ, 콜 오브 후아레즈는 테크랜드가 제작하고 유비소프트가 배급을 맡았던 FPS 장르의 게임으로
2006년 6월 PC로 먼저 발매된 뒤 약 1년 뒤인 2007년 6월 엑스박스 360으로 이식되기도 했던 게임입니다
바운드 인 블러드를 넘어 건슬링어까지 이어지는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게임이기도 해요
2000년에 내놓은 크라임 시티즈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유통 회사에서 게임 개발사로 테크를 전환하기 시작한 테크랜드였지만
그렇게 임팩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던 중, 서부극을 배경으로 둔 FPS였던 콜 오브 후아레즈를 제작하고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테크랜드라는 이름을 게이머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던 만큼 테크랜드에겐 꽤 의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어요
1800년대 후반의 멕시코의 후아레즈와 미국의 텍사스 두 도시를 배경으로 게임 내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인
레이 맥콜과 빌리 캔들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구조를 가진 게임, 콜 오브 후아레즈는
후속작에서도 꾸준히 직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갱단의 두목인 후안 멘도자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임이었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데스페라도스 같은 게임들처럼 서부극,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둔 게임인 만큼 콜 오브 후아레즈에서도
권총이나 산탄총, 소총 같은 총기류들과 함께 빌리 캔들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이긴 하지만 채찍 같은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었고
똑같은 무기를 계속 사용하면 손에서 무기가 터져버리는 무기 내구도 시스템을 집어넣어 다양한 무기를 쓰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이런 무기 시스템과 함께 서부극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결투 역시 제대로 들어가 있고, 서부극의 결투하면 생각나는
총을 사용해 상대방을 먼저 제압하는 결투부터 주먹만을 사용해 진행하는 주먹 결투도 스토리를 진행하는 중간에 즐길 수 있어
조작감은 몰라도 배경과 설정에서 오는 재미를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되어주었습니다
시리즈의 첫 타이틀치고는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어냈고, 후속작으로 출시된 콜 오브 후아레즈: 바운드 인 블러드가
콜 오브 후아레즈보다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아내면서 테크랜드를 대표하는 게임 시리즈로 정착하나 싶었지만
세 번째 타이틀인 더 카르텔이 차곡차곡 쌓아놓은 게임성이 와장창 무너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의 근본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눈물나는 성적을 거두기는 했어도 테크랜드는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를 포기하지 않았고, 2013년에 발매된 건슬링어를 통해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둔 게임이라는 초심을 찾는 동시에 게임성도 어느정도 찾아온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유저들의 마음을 돌려 놓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시리즈의 다섯 번째 타이틀에 관련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데드 아일랜드와 다잉 라이트가 나오기 전 테크랜드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던 FPS 게임, 콜 오브 후아레즈!
이 게임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