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봉투때문에 나무가 잘려나가는게 안타까워 몇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개발했는데 그 비닐봉투가 1회용이 되어버렸다는 웃픈이야기 이를 거슬러 올라가면 플라스틱의 역사로 이어지게 된다 최초의 플라스틱은 당구공으로 시작되었다 -- 19세기 초 당구공은 당연히 나무나 돌을 깎아서 만들었다. 특히 1863년 당구가 미국 상류사회에서 오락활동으로 대유행했다. 이 때의 당구공은 코끼리의 상아로 만들어졌으나, 동시대에 당구공, 피아노 건반, 빗 등 상아의 수요가 많아지자 아프리카 코끼리의 수가 점차로 줄어들었고, 당구공의 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다. 그 결과 당구공 제조업자들은 당구공의 주재료인 상아를 구하기가 너무나 어려워 다른 대체물질이 없을까 고심했다. 이에 미국 당구공 제조업자들은 상아당구공을 대신할 물질을 찾기 위해 1만 달러의 현상 광고를 냈다. 여러 도전자 중 독일 출신이고 재주가 많은 미국의 인쇄업자 J.W.하야트가 동생과 함께 새로운 재질의 당구공 개발에 나섰다. 그들은 나무를 말려 가루로 만든 것과 물에 불린 종이, 헝겊, 아교풀, 콜로디온, 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써서 반죽한 다음 단단하게 압축을 해서 당구공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상아 당구공처럼 단단하지도 묵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실험을 했고, 1869년 우연한 계기로 니트로 셀룰로오드와 장뇌(녹나무를 증류하면 나오는 고체 성분으로 화약과 방충제의 원료로 쓰이는 물질)를 혼합하면 매우 단단한 물질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천연수지로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이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D%94%8C%EB%9D%BC%EC%8A%A4%ED%8B%B1%EC%9D%98-%EC%9B%90%EC%A1%B0-%EB%8B%B9%EA%B5%AC%EA%B3%B5 - 당구공 등으로 이용되는 코끼리의 상아를 얻고자 자행된 코끼리 밀렵으로 수가 줄어들자 이를 대신하고자 개발한 것이 바로 최초의 플라스틱 아이러니하게도 그 플라스틱은 지금 코끼리를 넘어 모든 자연의 위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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