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초기 각본 쓸때
내가 한스 란다라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걸 느꼈음
이 캐릭의 한가지 특징은 언어적 천재라는 점임
그리고 이걸 연기할 배우도 란다만큼 언어적 천재여야 했음
이게 안되면 제대로 현실화 되지 못한다 봤음
그리고 난 이 캐릭터에 자부심을 느꼈음
독일에서 캐스팅을 했는데
내가 원하는 걸 100% 다 갖춘 배우를 못찾음
이 언어에서는 우아함이 살아 있는데 저 언어에선 아니고
이런 식이었음
모든 언어에서 우아함이 있어야 했음
그래서 이런 식이면 안되겠다 싶어
프로듀서들한테 '란다 역 배우 못찾으면 그냥 스크립트 출판할래'라고 했음
그때가 월요일이었는데
캐시플로우 (영화 투자금)가 금요일에 들어오는 상황이었음
그냥 내 돈만 관여하고 있을때
영화 엎는게 낫겠다 한거지
그래서 목요일 되면 엎고 스크립트 출판한다고 했었음
그랬더니 프로듀서들이 오히려 침착하게
'그럼 이번 주 동안은 란다 역 배우만 찾아보자' 라고 했음
그리고 크리스토프 발츠가 오디션 장에 온 날.
앉아서 2 씬을 읽었을때
프로듀서보고 "영화 만들자!" 했음
(쿠엔틴 타란티노가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말한 직후 크리스토프 발츠)
프로듀서 - 크리스토프 발츠가 대사 읽을때
쿠엔틴 눈이 "세상에" 이런 눈빛이었음
크리스토프가 우리한테 감사 인사 하고 나갔을때
나랑 쿠엔틴은 하이파이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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