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여름 프리챌 스타리그와 함께 개국해
이스포츠 최초의 야외무대 결승전을 치르고
그렇게 프로리그의 성지 광안리를 만들어냈으며
격납고에서도 결승전을 하고
이후 롤챔스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나감.....
그 자리에서 수많은 환호와 감동의 물결이 쏟아짐.....
이스포츠에 '의자' 라는 하나의 상징을 만들어냈던 오프닝들
개인적으로 아직도 전율이 느껴지는 박정석 헤드셋......
관중들과의 거리가 1미터도 채 되지 않는 메가웹 스튜디오에서
스타리그의 전성기와 롤챔스로의 전환기를 함께한 용산아이파크 스타디움
그리고 오래갈줄 알았던 상암 스타디움까지.....
스타리그엔 엄전김이 있었고
롤챔스엔 전클동이 있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온게임넷과 함께 했던 정보프로 게임플러스도 있었고
우리를 웃겼던 게임예능들도 있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이 할아버지가 되어도 할줄 알았던 스타리그가 문을 닫고
정말 오래 갈줄 알았던 온게임넷의 롤챔스도 문을 닫았다....
2000년 밀레니엄 새시대와 함께
패기있게 출발했던 온게임넷은
OGN으로 이름을 바꾸며 계속 달려나가고 싶었지만
결국 20년의 역사와 함께 문을 닫는다......
잘가 나의 젊은 시절 추억이여.....ㅠㅠ
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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