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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남자들이 많이 하고 다녔던 것 | 인스티즈

선조실록 6권, 선조 5년 9월 28일 신해 2번째기사 1572년 명 융경(隆慶) 6년
젊은 사내들이 귀를 뚫고 귀고리 하는 풍조를 금하도록 하다


비망기(備忘記)로 정원에 전교하였다.

"신체(身體)와 발부(髮膚)는 부모에게 물려 받는 것이니 감히 훼상(毁傷)하지 않는 것이 효(孝)의 시초라고 하였다. 우리 나라의 크고 작은 사내 아이들이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달아 중국 사람에게 조소(嘲笑)를 받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이후로는 오랑캐의 풍속을 일체 고치도록 중외(中外)에 효유(曉諭)하라. 서울은 이달을 기한으로 하되 혹 꺼리어 따르지 않는 자는 헌부가 엄하게 벌을 주도록 할 것으로 승전(承傳)을 받들라."





응... 역시 선조... 조상들+자기 백성들더러 오랑캐라 패드립 시전
그와 동시에 오래된 전통인 귀고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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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이런 게 등장함.

귀'걸'이





신체발부수지부모라고? 그럼 빵꾸만 안 내면 되는거네??
라며 귓바퀴에 거는 식으로 만들어서 차고 다님ㅋㅋㅋㅋㅋㅋ

여자들은 아니야. 다른 기록 보면 귀고리 찬 할머니가 나와. 남자들만 당한 거





선조실록 93권, 선조 30년 10월 4일 신유 6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접반사 이덕형이 경리 양호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종사관을 시켜 보고하다


(중략)

이어 소 안찰(蕭按察)의 편지 6∼7장을 내 보이는데 모두 심유경(沈惟敬)을 구호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에는 ‘근래에 분분하게 다투면서 모두들 「참급(斬級)은 조선 사람을 죽여 거짓으로 왜적인 양 꾸민 것이다. 」 하는데 공을 살피고 군대를 다스리는 사람이 어떻게 맨손으로 왜적을 죽일 수 있겠으며, 조선 사람은 적을 바라보기만 하고서도 달아나는데 어떻게 벨 수 있겠느냐.’ 하였습니다. 경리가 그 편지를 가리키며 말하기를 ‘지난날에 왜적의 머리를 조사할 때 밖에서 말하기를 ‘이것은 가짜 왜적이 아닌가.’ 하였다. 이에 신이 대답하기를 ‘가짜 왜적이라면 좌우(左右)의 귀를 살펴보아 귀걸이 구멍을 뚫었던 흔적이 있으면 알 수 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 왜적의 머리는 모두 진짜 왜적이니 어찌 그럴 리가 있겠는가.’ 하니, 경리가 말하기를 ‘이것이 모두 다 심유경이 기만하는 말인데 소야(蕭爺)가 다만 심유경을 보호할 줄만 알고 큰일을 무너뜨리는 것은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무슨 큰일이겠는가.’ 하고, 또 그 속에서 편지를 한 통 내보였는데 이는 바로 소 안찰이 마 총병(麻總兵)에게 극심한 원망을 한 것으로서 겉면에 쓰기를 ‘마 총병을 끊는 편지이다…….’ 하였습니다. 경리가 웃으면서 신에게 이르기를 ‘죄를 지은 심유경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가볍게 진수(鎭守)를 버리는 것이다.’고 말하고, 또 이봉양(李逢陽)에게 말하기를 ‘말들이 이와 같이 많으니 사체가 난처하다.’고 하자, 봉양이 말하기를 ‘전날의 참획에 관한 일은 노야께서 은밀하게 살폈다면 이러한 말들이 헛소문인 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후략)



금지되고 한참 후인 선조 30년 기록이야.



가짜 왜적이라면 좌우(左右)의 귀를 살펴보아 귀걸이 구멍을 뚫었던 흔적이 있으면 알 수 있다.





ㅇㅇ...귀 안 뚫으면 왜구, 귀 뚫었으면 조선인.

왜놈들도, 조선 조정도 이렇게 구분함.


임진왜란 때 왜구들은 처음엔 죽인 수 인증용으로 머리를 베어갔는데, 머리는 커서 차고 다니기 불편하다고 나중엔 귀를, 귀는 두 개니까 코를 베어갔는데
이 때 귀고리 구멍으로 조선인인지 아닌지 판별했음.

저렇게 모아간 귀랑 코, 머리를 소금에 절여 묻은 게 도요토미히데요시 신사 앞에 조그맣게 있는 귀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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