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는 낭보를 전해왔습니다.
선셋 필름 서클은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매년 개최하는 주요 시상식과 영화제에 특별히 집중 취재하기 위해 설립한 협회인데 윤여정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 아담스 등 2021년 아카데미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했습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문라이트', '노예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고, '문라이트', '룸', '레이디버드', '더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021 오스카 유력후보' 기사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미나리'를 집중 조명했고, 연기상에는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모두 예상 후보로 등극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 지,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될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에 진행되고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됩니다.
제가 이종에 정확히 2월 4일에 이 작품을 알려드리면서 오스카 수상의 가능성을 예측해봤는데 실현될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미나리 Minari , 2020 제작
미국 | 드라마 | 115분
감독 리 아이작 정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S. 김
미나리 무대인사 및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