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태양은 지드래곤에 이어 15일 신곡 '웨어 유 앳'을 출시하며 솔로 활동을 개시, 빅뱅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줄 각오다.
6인조 그룹 초신성은 이미 티아라와 프로젝트 그룹을 형성, TTL 활동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
올 상반기 '로미오'를 부르며 여심을 뒤흔든 샤이니는 14일 컴백곡 '링딩동'을 출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일부터 매일 멤버 한 명 한 명의 파격 화보를 공개하며 세몰이를 과시한 바 있다.
아시아투어중인 SS501도 올해 안으로 가요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현중의 사실상 첫 컴백 활동이기에 어느 해보다 더 큰 폭발력이 예상된다.
또 '재범 사태'로 인해 예정보다 늦춰지고 있지만, '짐승돌 열풍'의 주인공 2PM도 적절한 시기에는 컴백 앨범을 준비해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엠블랙, 비스트, 제국의 아이들 등 업계의 판도를 바꿀 강력한 신인 그룹도 대거 데뷔한다.
비의 아시아 공연 무대에서 사실상 데뷔 무대를 선보인 엠블랙은 14일 데뷔곡 '오 예'를 발표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비가 직접 키운 그룹으로 연일 이슈를 낳고 있다.
'정상을 꿈꾸는 소년들'이라는 뜻의 6인조 그룹 비스트(BEAST)도 엠블랙과 같은 날 데뷔 음반을 내며 출격했다. 비스트에는 4월 '댄싱슈즈'로 데뷔해 '포스트 비'로 주목받은 AJ(이기광), 빅뱅 멤버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막판에 탈락한 장현승 등 '중고 신인'이 적지 않는 점에서 또 다른 화제를 양산하고 있다.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다음달 중 9인조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을 세상에 내놓는다. 데뷔 이전에 10만명의 팬클럽을 확보해놓고 시작하겠다는 야심찬 기치 하에 현재 한달 일정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게릴라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이미 케이블 채널 엠넷의 '제국의 아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연습생 시절을 가감없이 공개하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
SS501, 카라의 소속사인 DSP 엔터테인먼트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시기에 현재 준비중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계획.
또 전진의 소속사인 스타월드도 5인조 또는 7인조 아이들 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넘쳐나는 신인 보이그룹에 기존의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컴백까지 겹치면서 하반기는 명실상부한 보이그룹의 세상이 점쳐지고 있다.
< 정경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