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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95ll조회 11741l 6
이 글은 3년 전 (2021/4/14) 게시물이에요

작은 글씨 못 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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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무료나눔 하려다가 경찰부른 썰 | 인스티즈
당근마켓 무료나눔 하려다가 경찰부른 썰 | 인스티즈
당근마켓 무료나눔 하려다가 경찰부른 썰 | 인스티즈










무료나눔 하려다가 경찰부른 썰..ㅋ..(당근때문에 경찰까지 부름..ㅋㅋ)
웃기다.. 사실 하나도 안웃김.. 아래쪽에 요약도 적었음.ㅜㅠㅠㅠㅠㅠㅠㅠㅜ

오늘 3시쯤 무료나눔으로 큰책장을 올렸었습니다.
저는 짐 정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주말 중으로 책장을 가져가실 분께 나눔 하려고 했습니다.
a라는 분이 나눔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톡을 해보니 a님은 화요일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대화체..)

나: 그럼 오늘 중으로 아무도 안가져가시면 화요일이라도 a님께 나눔해드릴께요.^^

a: 오늘 밤 12시에 가겠습니다.

나: 무거워서 여자 혼자는 못드시니 꼭 두분이서 오세요. 코로나라서 대면하기도 부담스럽고 제가 몸이 안좋아서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무나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료나눔 받겠다고 하시고는 연락두절되는 분도 많습니다.)

a: 님이 오늘만 된다고 하셔서 님때문에 제가 무리하게 일정 맞추는건데 예약 해주세요~

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나쁜 사람된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지않네요. 저는 오늘 가져가실 분이 편해서요. 정 오늘이 어려우시면 다른 분께 나눔하겠습니다..

라는 식의 대화가 반복되었습니다. 무료나눔을 좋은 마음으로 하려고 했는데 황당했습니다. 막상 문앞에 큰책장을 줬는데 안가져가시면 어쩌나 생각하니 좀 걱정도 되어서 다른 분께 나눔하겠다고 말씀드리다가도 반복되는 대화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5번쯤 위의 대화를 반복하다가 결국 4시쯤 차단했습니다.

그러고.. 갑자기 밤에 제가 올린 다른 가구에 10분이면 도착한다고 11시 30분쯤 거래하시겠다는 분(b님) 계셔서 주소를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잘못했네요.. 몸이 안좋으면 그냥 당근을 하지말아아하는데.. 괜히 집주소를 알려줘서)

11시 30분이 지나도 안오시고.. 뫄분이 지나 12시가 되었는데도 b님이 답도 없으셔서 뭐지?? 이상하네 생각하다가 12시에 누군가 왔습니다.


b님인가보다 하고 문 빼꼼 열고(다시 대화체로.. 너무 놀랬기 때문에...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녹음할껄 그랬어요..)

나: 당근이세요..?

b: 예.. 좀 나와보시죠.?

나: 아 코로나때문에..ㅎ 가구 보시겠어요?

b: 아.. ..ㅋ ㅋ 코로나는 코로난데 그래도 사람이 오면 나오셔야죠.

나: 아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요. 죄송해요. 보시겠어요?

b: 저 왜 차단하셨어요?

나: 네?????

b: 저 왜 차단하셨어요???!! 아니 사람이 거래를 한다고 했으면 해야지 왜 차단하냐구요..!!!

나: 아니 b님 아니세요?? ??(황당)

b: 아니 저 낮에 책장사는 것 때문에 용달까지 불렀는데 뭐하는 짓이냐고요!!!!

나: b님이 아니고 a님이세요? 거래 성사된 것도 아닌데 용달은 왜 부르셨어요? 그리고 소리지르지마세요. 밤 12시에 남의 아파트에서 왜 소리를 지르세요? 그리고 저희 집 주소는 어떻게 아신거에요??

a(b인줄알았던..): 사람을 차단을 왜 하냐구요!! 나는 용달을 불렀는데!!! 그게 중요해요? 왜 차단을 하냐구요!!!!!

나: 아니 저랑 시간도 안맞고 대화가 안퉁해서 결국 차단했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 통해서 집주소 알아내고 찾아오시는건 아니죠. 그리고 소리지르지 마세요.

저희 엄마 등장.!

엄마: 무슨 일이니? 왜 소리를 지르세요...?

a: 아 왜 차단을 하시냐고 사과를 하세요!!!!

이때부터 집에 문을 열고 들어오실 것 처럼 가까이 오시고 소리를 지르셔서 엄마가 저를 급하게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셨어요 ㅠㅠ
저는 너무 놀란 마음에 손 떨면서 112에 전화했습니다.
경찰이 오는 내내 집앞에서 경찰 불렀냐!! 나랑 이야기 해라!! 라고 소리지르는 a님..(무서워서 저는 결국 울었습니다..)
경찰이 오는데.. 10분이 넘게 아파트 1층이라던 경찰분이 전화로 a님 인상착의를 물으셨습니다.
한참을 경찰이 안오시더라구요.. 10층에 계신 a님을 1층으로 데리고 오셨다고 합니다.

경찰한테는 a님이 그냥 차단한거 사과받고 싶어서 왔다고 하셨다는데.. ㄴ저는 너무 무섭더라구요 ㅠ ㅠ 누가 사과받고싶다고 밤 12가 넘어서 집 앞에 찾아오나요 ㅠㅠ 너무 비상식적 ㅠㅠㅠ왜 당근에서 너무 상세한 주소는 알려주지 말라고 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결국은 경찰과 이야기 후 a님은 집으로 가셨습니다. ..
아마 경찰분들이 가신 시간이 1시쯤
제가 아직까지도 너무 놀라서 횡설수설 적었지만 다른 분들 아무리 무거운 물건이라도 집주소 알려주지 마세요ㅠㅠㅠ 당근도 너무 무서워요 이제 ㅠㅠㅠ 아마 이제는 거래는 못하겠네요..

요약하면
무료나눔을 하려고 했었다.
나눔하려는 시간도 안맞고 뭔가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 있어서 차단했다.
다른 사람 아이디로 나를 찾아서 밤 12시에 찾아와서 난동을 피웠다.
경찰이 와서 그 사람은 갔다.
하지만.. 저는 너무 무섭다.. 이제 당근 못하겠다.

입니다.


저 웃기게 적었는데 집에서 2시간 울었네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요ㅠㅠ
이사가고싶어여... ㅠㅠㅠㅠㅜㅜㅜ진짜
ㅜㅠㅠㅠㅠㅠㅠㅠ(참 저 몸이 안좋은거 코로나 아니고 생리퉁)

아무튼 여러분은 저같은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집콕하시고..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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