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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박훈탁 교수 "518특별법은 광주 진실 감추려는 법" 논란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 위덕대 박훈탁 교수(경찰행정학과)가 최근 온라인 수업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유튜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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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자체를 막는건 표현의자유 해치는 사전검열" 주장
대학 측 "박 교수 강의 중단, 인사위에서 징계여부 논의"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 위덕대 박훈탁 교수(경찰행정학과)가 최근 온라인 수업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온라인 강의에서 박 교수는 '사회적 이슈와 인권'을 주제로 실시된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광주 518운동 가짜뉴스 특별법은 광주의 진실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강의에서 "518폭동 때 북한군이 처들어왔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상당한 증거와 증거가 있다. 이를 연구하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사전검열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그는 '518 가짜뉴스 특별법이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지에 대해 과제물로 제출하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또 "518폭동이 발생하고 광주에 계엄령이 선포된 후 국군 20사단이 들어가려다 300~600여명의 폭도에 의해 쫓겨났고, 폭도들은 20사단의 차량 등을 탈취해 광주와 전남지역 40여곳의 무기고를 습격, 상당량의 무기를 탈취해 광주에 집결한 후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많은 사람이 등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자 200여명 중 70%가 당시 국군이 사용한 총이 아닌 폭도들이 무기고에서 탈취한 카빈총이고 광주교도소를 습격한 것이 민주화운동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온라인 강의에서 박 교수는 518 사태와 관련해 지만원씨를 세계적인 전문가로 소개하고 강의 내용 대부분에서 지씨 등의 자료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