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417180318344
보복 소비 심리에 "해외여행 갈 돈으로 명품 구매"
주식코인으로 번 돈으로 자신가족애인에게 선물
3대 명품 실적 고공행진.."가격 인상정책 지속될 것"
[김효혜기자의 생생유통] 한국인들의 명품 사랑이 나날이 유난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패션 잡화 브랜드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이지만 명품만은 유독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장사가 잘돼도 너무 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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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가격을 너무 자주 올린다. 우리를 호구로 아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명품을 사러 간다. 최근에는 샤넬이 4월 중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값이 오르기 전에 구매하려는 사람이 몰리는 '오픈런(Open Run매장 문이 열기 전에 줄을 서는 행위)' 현상이 벌어졌다. 새치기로 불거진 시비 때문에 경찰이 출동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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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품 업계 관계자는 "아무나 살 수 없어야 명품이지 않나.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서라도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명품이 명품으로 존재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아무나 사지 말라'는 마케팅 전략이 한국인들에게 유난히 잘 먹히는 것 같다는 분석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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