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엄청 위험한 도로를 강아지 혼자 건너는걸 봤음
집가서도 넘넘 걱정되고 아른대서 찾으러 갔지..
로드킬 당했을까봐 조마조마ㅠㅠ
다행히 그리 멀지않은곳에서 만난~
귀한쪽 뒤집어져서는
마치 목적지가 있는거마냥 계속 쭐래쭐래 걷길래 따라갔는데
그건 아니었나봐 인적드믄곳 가서 털썩
개지침..
잘은몰라도 미용도 돼있는게 주인있는개 같았음
아직도 뒤집어져있는 귀
많이 힘들었는지 엎어져버림
한참 보기만하다 조심스레 만졌보니 가만히 있더라구??? 근데도 무섭고...
달리 방법이 없어서 살포시 들어봄
안물림ㅎㅎㅎ...휴......(정말떨렸다..!)
넘나 지쳐버린 강쥐
어떻게 해야할지 자게에 물어보니 동물병원 데려가서 내장칩 확인해보래서 근처 동물병원ㄱㄱ
강아지 안고 다니는거 진짜 힘들더라 모든 애견인존경하게 됨...
근데 불꺼져있음..ㅠㅠ
그치 퇴근시간 한참지나서 얘 만난거니까..
그치만~~ 난 럭키걸☆
뭐 놓고가셔서 다시 들른 병원장(?)님 마주쳐서 길잃은 강아지라니까
흔쾌히 시스템 다시 열어서 조회 해주시고
강아지 안는법도 가르쳐주시고 사료는 있냐하셔서 아뇨ㅠㅠ 이러니 4봉지나 그냥 주셨어...진짜 너무 천사셔..ㅜㅜㅠㅠ
잘 기억 안나는데 늦어서였나 조회가 잘 안됐음..
다음날 공무기관 운영시간에 다시 해보고 연락주신다함
근데 나 엄청 스몰톡 못하고 낯가림 심한데 얘를 데리고 있으니까 변하더라
집가면서 눈마주치는 동네사람들한테 다 혹시 이 강야지 아냐고 말걸고다님ㅋㅋㅋ
나도 이런 내모습에 놀랐던 경험
꼬질불쌍멍멍..
집앞인데.. 집에 동물시러하는 분이 있어서 들가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었음
그래두 전화로 허락받고 들어감
눈치보느라 나까지 내방 발코니에 셀프감금
목엄청 말랐나봐 물 완전 벌컥벌컥 마시고
사레들려서 그대로 물 다토함ㅋㅋㅋㅋ 하..이자식아..
집에 데리고 오자마자 뭐좋다고 헤헤거려
ㅋㅋㅋㅋㅋㅋ
근데 넘 귀여워서 미침
진짜대박이지않냐여시들아 왜이렇게귀여워?
ㅋㅋㅋㅋ 굳이 옆에 붙어서 앉는것도 웃겨 저랑 글케 친하신지..ㅠㅠ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증맬루 기엽
밖에서 뭔 소리나니까 저러고본다고 ㅋㅋㅋㅋㅋ
더운날 얘 데리고 다니느라 너무 지쳐서 걍 바닥에 누웠더니
쟤 진짜웃겨
ㅋㅋㅋㅋㅋ 갑자기 지도 따라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 타일위에 누우면 배탈날까봐 안아줬는데
안자마자 기절하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방에가면 또 방에 따라와 계속 얘가 쳐다봐서 좀 부담..ㅎ 강쥐모르게 뭘 할수가 없어
강아지 키우면 사생활 없다는거 이해완
계속 웃고 돌아다녀 ㅋㅋㅋㅋ
아무래도 찬바닥이 신경쓰여서 요가매트도 깔아주구..
넘 째만해ㅜㅜ
귀여워..❤ 이 양갈래강쥐야..
새벽에 긴 구구절절 일들이 있었지만 생략...
같은지역 한 여시가 출근동안 임보도와줌!
그동안 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인근 동물병원 리스트 쫙 뽑아서 전화돌리기..
내장칩 번호 불러주니 그 개가 맞대!!!
병원에 데려가는중
표정ㅋㅋㅋㅋㅋ 왜이런줄 알아?
운전해야되는데 자꾸 나한테 올려고해서
못오게했더니 조수석에서 시무룩강쥐
ㅋㅋㅋㅋㅋㅋ 가는동안은 저렇게 얌전하게 있었어
착해.. 그리고 내쪽을 바라보고 앉은게 존나 귀여워...
아 근데 왜 삐졌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해서 일루와 하니까 바로 헤헤하면서 오더라
진짜 존!나!귀!여!워!!!!!!!!!!!!!!ㅠㅠㅠㅠ
사실 자기 개 아닌데 맞다고 하는건 아닌가 의심했거든.. 이상한데 팔아넘기는거 아닌가 등등..
주인분 들어오셔서 보자마자 리치!!!!!! 하시는데
첫 병원에서 조회 잘 안될때 그분이 작게 리치? 했던게 생각났고 (이름이 리치인걸 이때알았..)
나랑있을때랑은 또 다른 깨방정떨길래 다행히 주인분 맞는거 같았어ㅋㅋ
그리고 강쥐도 이 병원을 다녔으니까 기억하는지 들어가자마자 안고있는데 몸을 엄청나게 벌벌벌 떨더라고
처음 갔던 병원에서도 얘 겁 많은편이라고 하심ㅋㅋㅋ
(동물농장톤으로)
리치야~! 다시는 집나오지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야한다~!
사진 더 많이찍을걸... 동영상도 찍어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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