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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 : 백색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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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Again (Naturally) - Gilbert O'Sullivan
중고로 산 책에 적혀있는데 뭔가 좋다
— 젤리 (@jelly__127) September 28, 2021
이 책을 팔았다는건 끝났다는 거겠지만 pic.twitter.com/VuM1fkwL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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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끊을 수 있는 인연은 꽤 나은 축에 드는 거야.
— 엘리 (@_hiraka_) September 7, 2021
엘리 on Twitter
“싫다고 끊을 수 있는 인연은 꽤 나은 축에 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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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부터 스물 다섯 살 까지 5년 동안 혼자 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짓말 처럼 하나도 그립지 않다 생각도 안 날 만큼
— 여름의 집 (@sumerwave) September 6, 2021
이 경험은 너무 소중한데 죽을 만큼 사랑한 사람도 잊혀질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겨 줘서 남은 인생의 모든 그리움들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여름의 집 on Twitter
“스무 살 때부터 스물 다섯 살 까지 5년 동안 혼자 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짓말 처럼 하나도 그립지 않다 생각도 안 날 만큼 이 경험은 너무 소중한데 죽을 만큼 사랑한 사람도 잊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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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희 (@oooheely) August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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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줄 수 있는 것 이상을 요구했다. 지속적인 우정, 끊임없는 감동 같은.
— 알베르 카뮈 (@camus_bot69) October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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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줄 수 있는 것 이상을 요구했다. 지속적인 우정, 끊임없는 감동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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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들은 노래들은 너무 금방 질려버려서 슬플 정돈데 어릴 때 들은 노래들은 왜 영원한가요 원래 인간은 40살까지만 살아야된다더니
— 구김 (@wherethesunset) September 9, 2021
구김 on Twitter
“커서 들은 노래들은 너무 금방 질려버려서 슬플 정돈데 어릴 때 들은 노래들은 왜 영원한가요 원래 인간은 40살까지만 살아야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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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태양을 사랑하죠?
- 네, 태양을 사랑해요. 그리고 달과 별들도.
- 저는 바다를 가장 사랑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바다를 두려워하기도 하죠.
-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조금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해요.
싫다고 끊을 수 있는 인연은 꽤 나은 축에 드는 거야.
— 엘리 (@_hiraka_) September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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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끊을 수 있는 인연은 꽤 나은 축에 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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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은 처음봣어..
— 청기 (@AKZEH_) October 3, 2021
비상이다.. pic.twitter.com/ym2ug82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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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은 처음봣어..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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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이 다 좋은 것만도 아니고
— 권아녜스 (@soodang0415) August 29, 2021
나쁜일이 다 나쁘기만한 것도 아니다.세상을 50년이상 살아본 이들이라면 아마 모두 알고 있을 거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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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이 다 좋은 것만도 아니고 나쁜일이 다 나쁘기만한 것도 아니다.세상을 50년이상 살아본 이들이라면 아마 모두 알고 있을 거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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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의 명대사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의 번역에 담긴 비하인드를 너무 사랑함 ,, 원어 대사에는 ‘기억’이라는 단어만 있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없다는데 번역하신 분은 기억한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번역을 하신 거겠지 pic.twitter.com/QNZYVfZ8ZP
— bb (@luvulike_) September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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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의 명대사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의 번역에 담긴 비하인드를 너무 사랑함 ,, 원어 대사에는 ‘기억’이라는 단어만 있고 ‘사랑’이라는 단어가 없다는데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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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내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어
가끔 생각해 이제 더 이상 만나지 않는 사람들도 가끔 내가 궁금할지
— tժΔღ (@ifyoutameme) September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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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해 이제 더 이상 만나지 않는 사람들도 가끔 내가 궁금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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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다 잊은 후에……
이것이 두 번째인지 세 번째인지 네 번째인지 모를 사랑을 하네
/ 에코의 중얼거림 , 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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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에 대해 말하는 씁쓸한 본문의 내용과 달리 오늘의 노래는 꽤나 경쾌한듯하지만, 사실은 결혼식 당일에 신부에게 버림을 받은 남자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노래입니다.
남자는 홀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떠나고 홀로 남겨졌던 어머니의 슬픈 얼굴, 어머니가 떠나고 홀로 남겨졌던 본인의 우는 얼굴..그렇게 또다시 당연한듯 홀로 남겨진 남자는 묻습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신의 자비가 정말 있다면 그는 왜 그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나를 저버리냐고. 가사를 알고 나니 사뭇 다르게 느껴지죠?
사랑은 상실을 수반하고, 상실은 당연하게도 고통을 수반합니다. 이 떼놓을 수 없는 공식과도 같은 인과관계를 알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에 빠지곤 합니다. 그렇게 상실의 아픔을, 허망함을 겪었음에도,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다짐했음에도 우리는 왜 또다시 사랑에 빠지는 걸까요? 신에게 묻는다 한들 답은 들리지 않겠죠.
경쾌한 멜로디로 참담한 이별의 슬픔을 독백하는 노래, 바다를 가장 사랑하면서도 무서워하는 마음, 영원할 것 같았지만 결국은 지나가버린 사람들이 가끔은 나를 생각하기도 하는지 궁금한 마음..
우리는 그런 모순들을 끌어안고 끊임없이 누군가를, 무언가를 사랑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사랑의 힘'일까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반복할 뿐입니다. 멍청하다면 멍청하게, 용감하다면 용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