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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우동탕 중독
강수진(이보영) - 새를 연구하는 새박사, 무령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교사를 하다가 '혜나'라는 아이의 임시 담임교사를 맡게된다.차갑고 냉정하고 누군가에게 엮이는 것을 싫어한다. 혼자 살아가지만 외롭다고 느끼진 않는다.
김혜나(허율) - 밝은 표정 안에 아픔이 보인다. 친엄마와 엄마의 동거남과 살아가고 있다. 엄마는 혜나를 철저히 방치하고 동거남은 혜나를 아주 악랄하게 학대한다. 그걸 알면서도 엄마는 방관하거나 정신적 학대를 가하지만 혜나는 늘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며 거짓말을 한다.
새를 관찰 중인 수진
수업 중 아이들이 혜나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된다.
혜나의 짝이 혜나의 손톱이 더럽다며 같이 밥을 먹기 싫다고 하자 자신의 손톱을 바라보는 혜나....
수진은 사실 잘나가는 배우가 입양한 딸이다. 수진은 집과 10년째 연락을 끊었고 수진의 엄마는 자신이 암에 걸리자 수진을 찾아라고 매니저에게 재촉한다.
밤인데 밖에 나와서 음식점 전단지를 읽으며 자신이 키우는 햄스터와 대화 중인 혜나
수진은 늘 그렇듯 혼자 저녁 식사를 하고있다.
근데 갑자기 혜나가 앞에 나타나 웃으며 수진을 놀래킨다.
이 시간에 왜 나와있냐고 묻는 수진
혜나는 자신이 갖고있던 단팥빵을 먹겠냐고 묻지만 수진은 먹지않겠다고 한다.
혜나는 맛있는데....하며 풀이 죽는다.
그러자 피자 먹을래?라고 말하는 수진.
혜나는 맛있게 피자를 먹으며 옆에 있던 햄스터에게 자신이 전단지에서 봤던 나폴리 피자를 얘기하면서 진짜 나폴리 피자 같다고 말한다.
그 말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 수진.
어? 선생님 웃었다!!! 선생님 웃는거 처음 봐요~~~
머쓱해진 수진은 금새 표정을 바꾼다....
혜나가 수첩을 꺼내서 뭔가를 적자 수진은 그것이 뭐냐고 묻는다.
혜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수첩에다 적는다고 한다. 구부러진 비탈길, 바퀴 달린 가방, 카페라떼......
(뒷 장에 '강수진 선생님이 처음으로 웃은 날' 을 적음ㅠㅠ)
수진은 아이는 커피를 먹으면 머리에도 안좋고 키도 안 큰다고 가르쳐준다.
선생님은 뭘 좋아해요??
나?? 혼자 밥 먹는 거....??
혼자 밥을 먹고있는 수진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혜나.....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수진도 같이 웃는다....
아까 손톱이 깨끗하지 못했던 혜나가 맘에 걸렸던 수진은 장을 보면서 손톱깎이를 샀다.
혜나의 손톱을 깎아주는 수진
앞으로 머리는 3일에 한 번 감고 속옷, 양말도 매일 갈아신고 손톱도 깨끗히 깎아야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해주는 수진.
다친 자신을 보건실에 데려온 예은 선생님이 이상하다는 혜나.
왜???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했더니 사진을 찍었어요. 선생님도 다른 사람 아픈 곳 보는것 좋아해요??
그러자 수진은 자신도 계단에서 넘어졌다며 다리를 보여준다.
아팠어요??
아팠니???
울었어요???
조금
난 안 울었어요. 선생님 그럴 때는 좋아하는걸 생각하세요. 그럼 울다가도 안 울 수가 있어요
그럴 수가 있구나....
근데 예은 선생님 좀 이상해요. 자꾸 엄마가 좋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뭐라 그랬는데??
아주아주 좋다고 했죠~ 당연히~
그랬구나...
다행이에요???
아이가 학대를 당하는것 같아서 집을 찾아온 예은과 수진 선생님.
고막이 터져서 많이 다친 귀를 걱정하자 길에서 야구공에 맞았다며 웃는 혜나....
아이를 걱정하는 예은에게 자신이 그런 것 같냐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혜나 엄마
계단에서 또 넘어졌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데리고 가는 혜나 엄마...
그 모습을 보자 왠지 신경이 쓰이는 수진.......
아이가 학대를 당한 정황이 보이자 아동학대센터에 도움을 요청해본다.
하지만 아이와 엄마의 진술이 같다며 이런 경우엔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한다;
캐리어 가방에서 나오는 혜나.....ㅠㅠ
경찰이 신고를 받고 확인차 혜나의 집을 왔는데 혜나의 엄마가 아무 일 없다고 하는 말을 듣고 별 조치도 없이 그냥 듣고 가버리는 경찰.........
동거남이 아이를 싫어하자 미안하다며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버릴까?라고 매달리는 혜나 엄마
(아....말을 아낀다........)
동거남이 나가자 우는 혜나 엄마....에게 와서 다독여주는 혜나에게 사라져버리라는 혜나 엄마.....;
혜나는 그 말을 듣고 또 캐리어 가방에 숨는다.....ㅠㅠ
집에 돌아와서도 혜나가 자꾸 신경쓰이는 수진.....
동거남이 혜나에게 김밥을 빨리 먹으라고 학대중이다........
이런 개쓰레기 ××××××
수진은 곧 아이슬란드에 있는 연구소로 갈 예정이다. 수진의 선배는 "넌 그렇게 살면 안 외롭냐, 누가 신경쓰여서 짜증난적 없냐" 이해할 수 없다는듯 묻는다.
전혀 그런적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수진
동거남이 혜나를 쓰레기 봉지에 넣고는 숨바꼭질이라며 학대하는데도 혜나엄마는 동거남에게 그저 무섭다는 말뿐.....혜나를 신경쓰지 않는다....
(혜나야ㅠㅠㅠㅠㅠㅠㅠ)
밤에 또 밖에 나와서 햄스터랑 대화 중인 혜나.....
차를 운전하며 지나가다가 혜나를 발견한 수진.
이 시간에 왜 밖에 나와있냐며 혜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혜나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수진은 혜나를 위해 저녁을 만든다.
그 사이 혜나는 수진의 책들과 인형을 구경중이다. 혜나가 수진의 책들을 보며 자신은 글을 잘 읽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음식점 전단지를 보며 글자 연습을 한다고 한다.
맛있게 먹는 혜나
저희 엄마도 요리 잘해요~
그래? 어떤걸 잘하시는데??
음......카레라이스.....오므라이스.....돈가스..라볶이...떡볶이....
새에 관한 책을 보더니 철새를 보러가고 싶다는 혜나.
수진은 다음에 철새를 같이 보러가기로 약속한다.
학교 사정으로 생각보다 빨리 교사를 그만두게 된 수진.....
집으로 가는 혜나를 몇 번이나 불러보지만 혜나는 돌아보지 않는다.
가다가 돌아보고는
"저는 선생님이랑 철새 보러 가는줄 알았어요...."
말하고 가버리는 혜나ㅠㅠㅠㅠ
동거남이 울면 죽여버리겠다며 혜나를 또 학대하려 한다.
'구부러진 비탈길....' 자신이 좋아하는걸 생각하며 눈물을 참아보려는 혜나
동거남이 혜나를 향해 더럽다며 얼굴을 붙잡고 립스틱을 칠하고 향수를 뿌린다....
그 때 혜나의 엄마가 들어왔고 혜나가 엄마의 품에 안기려 하자,
더럽다며 물티슈로 아이의 얼굴을 문지르는 혜나 엄마
아까 약속을 못지켜서 혜나가 기분이 상한게 신경쓰였던 수진은 떠나기 전 혜나를 보려고 집을 찾아왔다.
근데....옆에 검은 봉지에서 뭔가가 꿈틀거린다.......
봉지 안에서 정신을 잃어가는 혜나...........
혜나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은 수진은 자신의 집으로 혜나를 데려간다.
혜나가 당한 학대를 사진으로 남기는 수진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도 뭔가 트라우마가 있는듯 안좋은 기억들이 스쳐가며 괴로워 하는 수진....
그리고 혜나를 향해 계속 미안하다고 말한다.
의식이 깬 혜나는 수진에게 철새를 보러가고 싶다고 한다.
철새를 보러와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혜나는 그동안 동거남이 자신에게 말했던 말들(이원이라는 아이가 4층에서 떨어져 죽었고 자신도 죽여버린다고 했다...)과 그동안 숨겨왔던 학대 사실을 모두 털어놓는다.....
철새를 보더니 갑자기 바다로 뛰어드는 혜나.....
"얘들아 어디 가니???나도 데려가줄래??? 나도 데려가줘!! !멀리...멀리....하늘나라에...."
그 모습을 보고 달려가 혜나를 데리고 나오는 수진
혜나야 잘 들어. 내가 널 데리고 갈거야. 아무도 모르게 몇 천 키로 떨어진 곳으로.
그러면 선생님 감옥 가는거 아니에요??
그럴 수도 있지.
안돼요 선생님....
싫으면 안 가도 돼.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거야. 근데 니가 집으로 다시 돌아가면 언젠가 이원이처럼 될지도 몰라
왜 아이는 엄마가 없이 살 수 없어요???
살 수 있어. 살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 거아.
엄마가 나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이젠 니가 버리는 거야 엄마를.. 할 수 있겠니??
안겨서 우는 혜나ㅠㅠㅠㅠ
만약 자신이 잡힐 상황을 대비해 혜나의 학대 증거를 모아 예은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수진
자신은 유괴범이 돼도 상관없다고, 모든 건 선생님의 선택에 맡긴다는 수진
그 후로 계속 선착장을 나가는 혜나를 보며 할아버지는 위험하다고 내려오라고 한다.
날아가는듯 날갯짓을 하는 혜나....
수진과 혜나는 그렇게 무령을 떠나려고 한다.
서울로 가는 티켓을 발급 중인 수진과 혜나
무령은 혜나가 바다에서 실종되었다고 난리가 났다.
바다에서 건진 혜나의 가방을 바라보는 혜나 엄마
뉴스로 혜나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동거남이 이동하던 중 버스를 타고있는 혜나를 발견한다....
이제 혜나가 아닌 다른 이름을 불러야 한다는 수진.
뭐라고 불렀으면 좋겠냐고 묻자, 자신이 늘 보던 전단지에 적힌 윤복이네처럼 맛있는 걸 먹고싶었다며 윤복이로 불러달라고 한다.
"그래 윤복아..."
당장은 어렵겠지만 앞으로 자신을 엄마라고 불러야 한다는 수진.
혜나의 실종으로 조사를 받는 혜나 엄마.
혜나의 안전 걱정보다는 자신들의 학대 정황이 드러날까 불안하다.
우연히 터미널에서 수진과 윤복이를 도와주겠다는 할머니를 따라 여러 사람들이 묵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고 싸하다........
수진에게 애기랑 어디까지 갈거냐며 애기 여권을 자신이 구해주겠다며 데리고 왔다.
보안을 이유로 눈을 가린 수진과 혜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권용 사진을 찍는 윤복이
나갔다 오는데 자신이 묵던 곳에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역시나 정상적인 곳이 아니었던 것이다.
천만원이나 잃게된 수진은 돈을 찾기위해 할머니가 탄 차를 우선 타고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중이다.
근데 뒤에 탄 여자가 자신은 사람 구실을 못해 이러고 있지만 수진과 아이는 아니지 않냐며 여기 있다가는 살아서 못 나갈거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수진은 혜나와 도망간다.
천만원도 잃고 일이 자꾸 꼬이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섭고 막막해서 우는 수진.....윤복이가 걱정을 하자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한다.
울음을 그치고 보니 윤복이가 보이질 않는다.....윤복이를 찾고 안도하는 수진
미안하다고 말한다......
자신은 괜찮고 무섭지 않다는 윤복이
엄마만 괜찮으면 되겠네?? 다시 마음을 다잡는 수진.
수진은 5살때, 정애원이라는 보육시설 앞에 자전거 자물쇠에 묶인채 버려졌다....
정애원을 찾아온 수진과 윤복....
그 새 수진을 키워주셨던 선생님은 많이 노쇠해지셨고 치매도 앓고계셨다.....
저녁을 만든 수진이 선생님과 윤복이와 같이 식사를 한다.
티비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게된 윤복이
"엄마가 내가 죽으면 얼마나 슬퍼할지 궁금했어요....근데 엄마는 내가 죽어도 안 슬퍼해요...." 말하며 우는 윤복이ㅠㅠㅠ
'엄마가 없는 제가 과연 이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기도하는 수진
선생님의 조카는 선생님이 치매를 앓고 노쇠해지자 땅을 팔아버리려 했고 결국 병원차를 몰고 와 선생님을 데리고 가려한다......
사람들이 오자 화장실에 몸을 숨긴 두 사람....
선생님은 두고 온 물건이 있다며 집으로 들어간다.
"윤복아..수진이는 어릴때부터 겁이 가장 많은 아이였단다....수진이를 잘 부탁한다."
"수진아... 엄마가 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
눈물을 삼키는 수진ㅠㅠㅠㅠ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는 수진과 윤복
수진은 혜나의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수진을 혼자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과거는 무엇일까??
모두와 맘의 문을 닫고 살던 수진은 왜 혜나에게 끌렸던 걸까?????
2018
티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