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한 광고 없는 'MBC2' 채널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강화함과 동시에 공적 재원 배분의 정당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제 MBC 사장은 1일 MBC 창사 60주년 기념사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새로운 MBC 채널 하나를 더 탄생시키려 한다"며 "정부가 권장하는 지상파다채널방송(MMS) 기술을 활용해 'MBC2' 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MMS는 디지털영상 압축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1개 지상파 채널을 제공하던 주파수 대역을 쪼개 2개 이상 채널을 송출하는 방송 서비스다. 이 기술을 활용해 KBS는 현재 재난방송전문채널 신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 중 시범방송을 실시하고 2023년 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략) 이어 "10월말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콘텐츠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MBC는 내년 드라마 제작에 1300억원을 투입하고 제작편수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 이를 통해 국민 드라마 '수사 반장' 리메이크를 포함해 대형 사극과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naver.me/FViJlJ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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