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화물차량(2.5t)에 적재된 쇠봉 6천여개가 쏟아졌다. 쇠봉 수 천개가 도로에 떨어지자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고, 화물차 운전자 역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사고가 나자 뒤따라오던 차들이 현장을 목격하고 하나둘씩 길가에 멈춰 섰다. 그러더니 젊은 청년부터 60세가 넘은 어르신까지 시민 10여명이 차에서 내려 자발적으로 쇠봉을 줍는 등 현장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고무장갑을 끼거나 모자를 챙겨 쓴 채 묵묵히 쇠봉을 치웠다.
https://news.v.daum.net/v/202207201524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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