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아픔이 아직도 내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 생각의 꼬리가 길고 걱정이 많은 사람? 남한텐 관대하고 나한텐 엄격한 사람? 딱 대👌

정신건강도 헬스보디정보 말머리래

여시들 안녕...

일단 난 제목에 해당하는 사람이야

내 인생 정말 다사다난하고
트라우마에 대한 건 영화 시나리오로도 넝일 정도인데

단순 공감을 위해서 불행서사 장황하게 쓰긴 싫으니
그냥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만 얘기해보도록 할게

이 글이 나 같은 여시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나는
별거 아닌거에 크게 자책하고,
한 번 실수하면 기분이 땅끝까지 꺼지고,
남의 반응이나 태도에 크게 스트레스 받고

나만의 시간에는
스트레스 받았던 사건들 회상하고,
상처받았던 사건들 생각하고,
트라우마가 된 사건 회상하고

나한테 상처줬던 인간들 생각하고,
그 인간이 나한테 어떤 상처를, 어떻게 줬는지,
그로 인해 내가 받은 피해 생각하고

난 이렇게 아직도 과거에서 못벗어나는데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내 주제에 미래를 살아갈순 있나
왜 살아야하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에 자주 잠식되면서
틈만 나면 땅굴들어가려 해


아직 완전히 나아지진 않았지만
아래의 방법으로 고치고 있어


나같은 여시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어서 쓰는 글인데
꼭 실천해보고
효과가 있었음 좋겠어

현재를 기준으로 ±유효 범위 세우기

범위는 좁을수록 내 정신건강에 좋아

영향 범위를 초과하는 구간은
생각을 안해버리는 구간이야

현재의 내게 영향을 1도 안미치는 구간

1. 유효 범위까지만 나의 과거로 인정한다.

유효범위 n년전 까지의 과거들만 내게 영향을 미치는 거야
그 범위를 벗어난 과거는 발톱에 낀 때 만큼
내게 아무 영양가없는 거야

잡생각들이 드릉드릉 피어날 때 아래처럼 마인드컨트롤 하는거지

(잘안보이면 확대해서 봐 줘)

내가 잘나갔을 때 말이야~
내가 대기업에 있었을 때 말이야~
내가 무슨 상 탔을 때 말이야~

몇 십년도 더 된 얘기를 자랑이라고 떠드는 꼰대들 보면
사람이 좀.. 추해보이지 않아?
과거의 명예를 자랑이라고 떠드는 꼴이 너무 발전 없어보이고 시대는 계속 바뀌는데 언제적 성취를 지금 내세우는지..~

“왜저래”가 절로 나오잖아?
말그대로
영양가 없는 tmi

너무나도 과거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얘기는
지금 현재 내겐 아무 영양가 없는 스토리인거지


같은 맥락으로
나를 아무때나 잠식시켜버리는
그 대단하고 거대한 과거(상처) 그 까이꺼를
아무 영양가 없는 만이로 축소시켜버리는거야


넌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못미치는 만이 일 뿐이다. 이 n년도 더 된 과거 자식아~

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걸로 충분히 바빠
너까지 신경 쓸 틈이 없어~

(이쯤에서 말풍선 다시 읽기)

그럼 유효범위 안의 과거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

예를 들어 여시가 유효범위 2년은 너무 범위가 좁은 것 같아서 3년으로 설정했어.


인간에게 3년은 길다면 긴 시간 아니겠어?
코딱지만한 세포에서 팔다리가 생기고,
그 팔다리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되는데에는 3년도 안걸려

한 생명이 그 만큼 성장하는 3년동안
나는 성장을 하나도 안했을까?
과연 정말?


3살 짜리가 생각이란 걸 한다면
“나는 왜 그때 팔로 기어다녔을까”
보단
“난 지금 그때보다 이 만큼 성장해서 걸어다닐 수가 있네!”
라고 생각하는게 더 발전적인 생각이겠지?


“나는 그때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보단
“지금의 난 그때 그 실수의 원인을 알고 있으니 앞으로 조심하면 되겠네!”


“걔는 내게 왜 상처를 줬을까”
보단
“그때 그 씹새에게 그런 상처를 받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있네! 운동은 몇시에 하지?”


유효범위 안의 과거는
부정적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과 사실만을 다루는거야

긍정적 감정은 허용이야
당근이 있어야 힘을 얻고 살아가지😋


물론 현재를 살아가면서 받는 감정들을
돌이켜보면서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알아가는 것은 좋아
근데 그건 현재에서 바로 바로 끝내야돼

엊그제 있었던 억울한 일을
회상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건
좋지 않아
엊그제 있었던 억울한 일은
그 날 자기 전에 돌이켜보면서 내면을 들여다봤어야 해

어떤 날의 감정 정리는 그 날 또는 그 다음날까지 끝 마쳐야 하는거야
그 이후론 그 사건은 과거가 되는거니까
부정적 감정은 배제하고 이성과 사실만으로 다루면서
발전적인 생각만 해야돼

누굴 위해서?
내 자신을 위해서


너무 실현가능성 없는 빡빡한 얘기같을 수 도 있어
내가 딱 그랬어


그렇지만 일단 해봤어
저렇게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과거를 저런식으로 취급해봤어
상당히 효과가 있고
잡생각과 후회와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현재를.
지금 현재를 온전히 그대로 살아가는데에 도움을 받았어

2. 유효 범위까지만 나의 미래로 인정한다.

미래도 똑같아
n년후 까지의 미래만 내게 영향을 미치는 거야
그 범위를 벗어난 미래는 발톱에 낀 때 만큼
내게 아무 영양가 없는거야

그리고 유효범위 안의 미래는
부정적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과 사실로만 다루는거.
똑같아

당장 일주일 뒤만 해도 내가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는데
몇년 앞을 내다보고 벌써부터 그 일을 이미 닥친 것 처럼 걱정을 한다?
정말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기운낭비

이 세상에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기회만 있을 뿐이잖아

(잘안보이면 확대해서 봐 줘)


“내가 퇴사하고 다시 준비하는 동안 남들은 어떤 위치에 올라있겠지 하지만 난 이직하면 다시 시작....”

이런 걱정 불가
남이랑 비교하면서 패배감이라는 부정적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어
이런 걱정 안돼 노노


“지금 일이 적성에 안맞는데 다른 거 1년 준비하고 취준 시작할까..”

아주 꼭 필요한 고민 걱정
능


“지금 일이 적성에 안맞아서 우울해 죽고 싶다.. 다른거 1년 준비하고 취준 시작해서 6개월 뒤에 취업하면 연봉 몇부터 시작하겠지 그 다음에 몇년쯤 다니면 대리로 승진 시켜줄려나 한 5년? 그때 연봉협상할땐 얼마부르지 적어도..”

너무 멀리갔어 안돼
불안감 부정적 감정이 스멀스멀 커지고 있잖아 안돼
감정은 배제시키고 계획을 짜자


“사람이 어떻게 미래를 걱정안하고 살 수 있어? 너무 이론적 이상적 기계적이야”
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냥 현재를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온 것
그 뿐이더라고


여시들도 잡생각 떨쳐내고
지금 현재를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어서
그 떨쳐내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공유해봤어



이 밑으로는 내가 전하고 싶은 얘기,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올리면서 글 마칠게
하움 어플에서 저장해서 모아둔 이미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