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지나가고 길바닥 '똥'으로 뒤범벅된 일본 거리 실시간 상황
[BY 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사망자 10명,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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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해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그로 인해 하수구가 역류해 사람들의 배설물(똥, 오줌)과 음식물 찌꺼기가 유입된 거리의 모습
길거리만 문제가 아님.
똥에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겨져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출입하는 건물 곳곳에도 '똥'이 묻었을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길거리만 유독 똥범벅이 되는 원인은?
바로 일본이 '합류식 하수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합류식 하수도'란?
오수(분뇨 및 생활폐수가 포함된 오염수)와 빗물을 같은 '관'속에 모아 한꺼번에 배출하는 하수처리 방식
일정량 이상의 비가 오면 오수와 빗물을 곧바로 하천으로 흘려보내도록 설계돼 있다. **
비가 많이 오면 오수가 채 정화되지 않고 흘러들어온 비와 함께 뒤섞여 방류되는게 이 시스템이다.
** 2020년 도쿄올림픽 수영경기가 열린 오다이바 해양공원의 수질문제도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한 수질문제로 말 많았음.(진짜 똥물수영장^^)
한편 한국은 오수와 빗물을 분리해 이송하는 분류식 하수도 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비가 많이 와도 빗물을 감당하기 힘들어할 뿐 '똥물'을 시민들에게 안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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