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풍선, 공자학원, 해외 비밀경찰서 등 중국의 광범위한 스파이 활동이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통 전략전술론 관점에서 이를 분석한다면요. “공자학원(孔子學院), 정찰 풍선, 해외 비밀경찰서 등은 각기 다른 형태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모략’에서 출발한 것은 같습니다. 국익 극대화라는 목적도 동일하고요. 중국의 행태에는 일관된 특징이 존재합니다.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추진하거나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목표와 실제 내용이 상반되는 것입니다.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모략’을 제시했습니다. 모략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깁니다. “한국인은 ‘모략’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중상모략’ ‘권모술수’ 등을 연상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은 ‘모략(謀略)=지략(智略)’으로 해석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두드러진 해석 차이입니다.” 임방순 박사는 그 원인을 역사적·사상적 배경 차이에서 찾았다. “한국은 명분론에 기반해 옳고 그름 혹은 선악을 따지는 성리학(性理學)적 관념이 주류 사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중국은 오랜 전란 속에서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사상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속임수’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제1장 시계편(始計篇)에도 ‘전쟁은 속임수(兵者詭道也)’라고 정의했죠. 이를 군사용어로 바꾼 것이 ‘기만(欺瞞)’입니다.” 한미동맹 울타리 부러워하는 북한 北, 美와 국교 정상화 원해… 中 쇠퇴하는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본은 100년의 적, 중국은 1000년의 적’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북한은 중국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신감 노출을 자제하고 있는 형편이죠. 불신의 뿌리는 깊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62/000001649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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