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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인가, 해방인가?"…'팬츠리스'를 보는 두 시각 | 인스티즈

노출의 끝판왕일까, 아니면 해방을 표현한 수단일까.

지난 2010년대. 하의 실종이 패션계를 강타했다. 넉넉한 상의에 짧은 하의를 매치하는 룩이다. 하의가 있지만, 보이지 않아 그렇게 불린다.

그 유행은 한층 파격적인 패션으로 돌아왔다. 이젠 하의가 없다. '팬츠리스'(Pantsless)가 바로 그것. 일명 '노 팬츠'(No Pants) 룩이다.

배우들과 아이돌도 팬츠리스를 택했다. 배우 한소희, 문가영, '블랙핑크' 제니, 리사, (여자) 아이들, 르세라핌 등이 시도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과 과도한 노출이라는 지적이 분분했다. 팬츠리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노출인가, 해방인가?"…'팬츠리스'를 보는 두 시각 | 인스티즈

◆ "왜 팬츠리스인가?"

'(여자)아이들'은 신곡 '슈퍼 레이디' 티저에서 제복 수트를 입었다. 과감한 의상, 대규모 퍼포먼스 등으로 '슈퍼 레이디'를 강조했다. 강인한 여성을 가사로도 표현했다.

르세라핌도 미니 3집 '이지' 트레일러 '굿 본즈'(Good Bones)에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김채원과 허윤진은 브리프 위에 패딩을 걸치고, 거리를 활보했다.

당당한 모습 이면의 고민과 불안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세라핌은 티저에서도 백조와 흑조를 모티브로 양면성을 표출한 바 있다.

걸그룹이 노출을 택한 건 자신감, 주체성, 자유로움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의미가 대부분 선정성에 가려졌다. 과한 걸까, 과감한 걸까.

연예계 관계자는 "노출을 많이 해야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며 "아이돌의 팬덤층이 대부분 10대인 만큼 노출 정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선정성보다 메시지에 주목하자는 의견도 있다.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음악, 패션 등 모든 연예산업이 비주얼화되기 시작했다. 일종의 프로듀싱 자체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단순히 선정성만 노린다면 냉정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팬츠리스를) 노출 경쟁으로 여길 이유는 없다. 그 이면에 담긴 메시지 위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출인가, 해방인가?"…'팬츠리스'를 보는 두 시각 | 인스티즈

◆ "어떻게 시작됐나?"

팬츠 리스는 지난 1950년대부터 시작됐다. 당시 무용수들은 길게 뻗은 선을 강조했다. 타이츠 위에 레오타드(상의와 팬티가 결합한 의류)를 입고 춤을 췄다.

1960년대는 여성해방운동이 전개되었던 시기다. 미니스커트와 팬츠 슈트 등이 등장했다. 히피 문화도 빠르게 퍼졌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했다.

1990년대에는 미니멀리즘이 대세였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걸 강조했다. 무채색의 심플한 의상을 택하는 대신, 실루엣을 부각했다.

2010년에는 하의 실종이 키워드였다. 2020년대 들어서면서 패션은 점차 대담해졌다. 언더붑, 로우라이즈 등 새 트렌드가 생겨났다. 지난해부터는 할리우드서 팬츠리스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모델 카일리 제너는 타이즈 위에 팬티를 입고 쇼에 참석했다. 켄달 제너는 팬츠리스 수트를 미니드레스처럼 소화했다. 하의는 과감히 생략.

업계의 시각은 어떨까. 가요계 한 관계자는 "언더붑, 팬츠리스, 란제리 룩 모두 표면적으로 노출처럼 보이겠지만, 그 안에는 해방을 내포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전 세계가 팬데믹 때 외출복보다는 조거 팬츠처럼 편한 스타일을 원했다"며 "(지금의) 키워드는 '해방'. 한동안 제한됐던 몸과 마음을 해방해 주는 돌파구 역할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노출인가, 해방인가?"…'팬츠리스'를 보는 두 시각 | 인스티즈

◆ 2024년에도 계속된다

프라다 그룹 회장 미우치아 프라다는 지난 2023 F/W 컬렉션 이후 "내가 좀 더 어렸다면, 팬티만 입고 외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에도 대범함이 한층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팬츠 리스는 꾸준히 회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하되, 다양한 아이템을 조합한 개성 넘치는 패션이 예상된다.

실제로,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트렌드로 "X세대의 전성기였던, 90년대 미니멀리즘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결한 의상이 떠오른다는 것.

패션 업계 측은 "최대한 덜어내는 것이 포인트"라며 "블레이저 안에 이너를 생략한다든지, 속옷 위에 시스루 드레스를 걸치는 등 대담한 스타일을 즐길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24SS는 미니멀리즘, 오피스 같은 깔끔한 룩이 주를 이룬다"라며 "프라다, 발렌티노, 로에베 등 '비즈니스 코어' 무드의 룩들을 선보였다"고 관측했다.

이어 "트렌드의 특징은 대중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라며 "팬츠리스 룩도 스타들로 시작해, (대중이 소화하기) 더 편안한 형태로 변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3/000010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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