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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대급 불지옥 난이도였던 시상식
역대급 수상 논란이 있었던 시상식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자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위상을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어워드
당연히 세계 영화계의 핵심 중의 핵심인
미국에서 열리는 시상식이기에
수많은 먼치킨들의 연기, 연출력 초능력쇼 대결이기도 한데
이 먼치킨들 가운데 수많은 기록을 쓴 먼치킨 중의 먼치킨을 알아보자
1. 아카데미 수상 부분 최다 수상자
히히 또 나지롱
월트 디즈니
(총 22회 수상)
수상부분 : 장편 다큐멘터리상 1회
단편 애니메이션상 12회
단편 실사영화상 6회
단편 다큐멘터리상 3회
현재 미국 문화계를 지배하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창업자이자
디즈니 황금기로 대표되는 수많은 애니메이션의 프로듀서
역시 할리우드의 GOAT...
2. 감독상 최다 수상자
존 포드
(총 4회 수상)
수상작 : 밀고자, 역마차, 분노의 포도,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20세기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갓동님이자
서부극 장르의 거장이자 영화 역사의 중심적인 인물
그리고 영화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명
스필버그,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현세대 명감독들이 따라 배운 거장들의 스승
참고로 이 양반은 한국전쟁 시기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러 한국에 내한한 적이 있는데
이 때 만들어진게 위 작품인 디스 이스 코리아
참고로 당시 한국 감독들과 만나던 중
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기영 감독의 차림새를 보고
"저 양반 감독 맞음?" 당황한 일화는 레전드
참고로 이분이 존포드가 경악한 김기영 감독....
3.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
다니엘 데이 루이스
(총 3회 수상)
수상작 : 나의 왼발, 데이 윌 비 블러드, 링컨
연기력으로 날고 기는 아카데미 배우들 가운데
최초 남우주연상 3회 수상이라는 불후의 업적을 세운
메소드 연기의 대표격인 배우이자
영국 기사작위까지 받은 대배우
다만 팬텀스레드를 끝으로 은퇴했는데
은퇴와 번복을 반복하는 인간이라 좀 번복했으면...
4. 여우주연상 최다 수상자
캐서린 햅번
(총 4회 수상)
수상작 : 아침의 영광, 초대받지 않은 손님, 겨울의 사자, 황금 연못
역시 먼치킨들이 날고 기는 아카데미에서
남녀 통틀어 유일하게 4번 수상, 12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대충 AFI 선정 가장 위대한 여배우 1위에 뽑힌 대배우이면서
동시에 20세기 현대 여성상을 구현 + 여성 인식을 변화시킨 사회운동가
근데 웃긴건 단 한번도 시상식에 참석 안해서
꼬우면 나한테 투표 안하면 됨 이라는 희대의 명언까지 날림ㅋㅋㅋ
5. 최다 수상작
상을 한번만 타도 대단한데
현재까지 최다 수상기록은 무려 11관왕(....)으로
현재까지 단 3개의 영화만 이 타이틀을 갖고 있으니
2016년 리메이크는 나온적 없습니다
벤허
(1959)
수상부분 :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이거 195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아직도 할리우드 스케일하면 항상 들어가는 대작
깔끔한 스토리에, 내용전개, 엄청난 전차씬과 막판 지쟈스까지
당시 할리우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걸작인데
당연히 시대가 시대인 만큼
여기에 나오는 해전, 전자 장면은 모두 진짜 스턴트를 쓴 거ㄷㄷ
타이타닉
(1997)
수상부분 :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작곡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상업영화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 필생의 역작이자
아바타가 따잇하기 전까지 전세계 박스오피스 매출 1위를 기록한 명작
또한 디카프리오의 절정에 다다른 미모를 볼 수 있는 작품
이 작품 이후 몇년 뒤 디카프리오햄은 잭 니콜슨화가 시작되고....
아무튼 좀 있으면 30년이 되는 영화인데도 정말 재밌으니
한번 봐보길 추천한다, 근데 안 본 사람이 있을까?ㅋㅋㅋㅋ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2004)
수상부분 :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참고로 이 영화의 카피라이팅이 "21세기 최고의 판타지 영화"인데
영화 개봉이 딱 20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이거 능가하는 판타지가 안나올 정도로
판티지 장르의 GOAT이자 피터 잭슨 감독의 최고작
참고로 판타지 영화를 극도로 폄하하던 아카데미 위원회도
이 영화만큼은 작품상을 줘버린 역대급 영화로도 기록된다
5. 비영어 작품 최다 수상작
미국에서 열리는 시상식이기에
아카데미는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보다는
영미권 영화가 주로 수상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 불문율을 뚫고 아카데미에서 기어코 상을 가져간
4개의 작품이 존재하는데, 모두 4관왕을 달성했다
화니와 알렉산더
(스웨덴 / 1982)
수상부분 :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의상상, 촬영상.
잉베르 베리만 감독의 작품으로
의외로 할리우드에 꽤 많은 영향을 끼치던 북유럽 영화계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미술상, 촬영상, 의상상을 받은 만큼
편집과 촬영이 대단히 유려한 작품으로 뽑힌다
와호장룡
(대만, 홍콩, 중국 / 2000)
수상부분 :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음악상, 촬영상.
온갖 재밌는 영화는 다만드는 이안 감독의 역작이자
북미에서 엄청난 슈퍼 흥행을 기록한 무협 영화
사실 이때쯤이면 무협이 동아시아에선 한물 간 소재인데
유려하고 힙한 와이어 액션으로 서양 코쟁이들이 뿅갔다고ㅋㅋㅋ
아무튼 현재까지 역대 비영어작품 북미 개봉작 중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히트를 친 작품
기생충
(대한민국 / 2019)
수상부분 : 국제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무엇을 더 말하겠나
로컬 영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폐쇄적인 아카데미에서
무려 가장 평가가 높은 감독, 작품상을 탄
유일한 비영어 작품
또한 65년만에 칸 황금 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이자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승자!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독일 / 2022)
수상부분 : 국제영화상, 미술상, 음악상, 촬영상.
사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총 3차례 영화화되었는데 전부 명작 반열에 오를 만한 영화들
그리고 새로운 버전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역시
아카데미에서 9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음
특히 참호전과 탱크들이 밀려오는 장면에서
병사들이 느끼는 공포감을 담아낸 것은 진짜ㄷㄷ
5. 그랜드 슬램
그랜드 슬램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분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각색)상
을 모두 휩쓸어야 받을 수 있는 타이틀인데
현재까지는 단 세 작품만 이 타이틀을 획득한 상황!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1934)
무려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격인 작품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뽑히는 명작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당대의 초슈퍼스타였던 클라크 게이블이
이 작품 이후 찍은 게
바로 그 전설적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75)
당대,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비평가들이
단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는 작품이자
연기력 대마왕인 잭 니콜슨의
신들린 연기까지 볼 수 있는 명작
45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6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심지어 역대급으로 치열한 1976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승자!
양들의 침묵
(1991)
참고로 이 영화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는 고작 15분만 나온다
근데 그 15분의 연기를 통해
한니발 렉터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으니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 초능력쇼가 대단히 빛을 발한 작품
연기를 빼더라도 중후반의 교차편집은
아직도 후대 영화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을 정도
6. 최다 수상 실패
워낙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하는 시상식이기에
아무리 훌륭해도, 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수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게 도를 넘어서 불쌍왕에 이르는 인물들이 있으니...
6-1. 최다 수상 실패
(감독상)
마틴 스콜세지
감독상 수상 실적 : 9회 노미네이트 1회 수상
디카프리오, 알파치노와 더불어
아카데미 상복 없기로 유명한 사람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좋은 친구들, 갱스 오브 뉴욕, 아이리시 맨 등
수많은 명작들을 쏟아내는 현대 영화사의 거장이지만
정말 웃긴게 이런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들은 죄다 수상 실패하고
무간도 리메이크 작인 디파티드로 감독상을 받은 게...ㅋㅋㅋ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상 수상 실적 : 9회 노미네이트 2회 수상
폭발적인 블록버스터부터 작가주의적 탐미, 격렬하게 고발하는 실화 영화까지
그냥 영화를 정말 잘만드는 영화의 신
근데 진짜 스필버그의 감독상 도전사는 눈물이 다 나는데
그나마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처럼
그나마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만 받았고
그 해의 영화 급인 영화들은 모조리 미끄러진 슬픈 역사...
+
자살을 종용하는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상 수상 실적 : 5회 노미네이트 0회 수상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을 뽑을 때
가장 먼저 호명되는, 현대 영화 제작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장
수많은 감독들이 상습 숭배를 하는 이 인물!
그러나 아카데미 감독상을 단 한번도 타지 못한 인물...
그나마 1968년 공로상을 주긴 했는데
얼마나 삔또가 상했는지, "감사합니다" 라는 한 마디만 하고 들어감ㅋㅋㅋㅋ'
6-2. 최다 수상 실패
(남녀주연상)
피터 오툴
남우 주연상 수상 실적 : 8회 노미네이트 0회 수상
21세기에 불쌍왕 이미지로 디카프리오가 있다면
20세기에는 피터 오툴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진짜 불쌍한 인간으로
엄청난 연기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수상을 못한...
심지어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
74세의 나이에도 엄청난 호연으로 2007년 시상식 후보에 올랐지만
이때도 수상에 실패!
결국 수상을 한번도 못하고 2013년에 타계했다ㅠㅠ
데보라 카
여우 주연상 수상 실적 : 6회 노미네이트 0회 수상
남우 주연상에 피터 오툴이 있다면
여우 주연상의 불쌍왕은 데보라 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 6회에 올랐다는 것 하나로
당대의 연기력 괴물이었지만
이 분이 불쌍한 거는 항상 그 타이밍에
역대급 연기를 펼친 오드리 햅번, 잉그리드 버드만 같은 배우가 받았다는 것...
결국 평생 공로상 하나만 받고, 2007년 타계...
참고로 이 유명한 짤방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해당 영화는 "지상에서 영원으로"
알 파치노
남우 주연상 수상 실적 : 5회 노미네이트 1회 수상
농담아니고 아카데미가 발간한 공식 기록집에서
알파치노를 신부 들러리로 표현하는 등 공식 콩라인으로 인정받은 인물...
뭐 이 분의 연기에 대해서는 별 말 안해도 다 알 것이니 생략하고
1992년에 여인의 향기로 드디어 수상하자
당연히 동료 배우들이 전부 기립해서 박수를 치며
그나마 위의 사람들 보다 훈훈하게 끝난 편
글렌 클로즈
여우 주연상 수상 실적 : 4회 노미네이트 0회 수상
여우 조연상 수상 실적 : 4회 노미네이트 0회 수상
뭔가 미국 영화 볼 때 한번은 본 것 같은 배우이고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
특히 101마리 달마시안의 크루엘라로 유명한데
문제는 별명이 현 세대의 데보라 커...
뮤지컬 활동도 해서, 에미상 3회, 토니상 3회를 수상했지만
아카데미는 총 8회의 도전에서 실패...
참고로 2021년 "힐빌리의 노래"에서의 열연으로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하필 동갑내기인 윤여정이 미나리에서의 호연으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또 실패...
수상 실패 직후의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 주연상 수상 실적 : 5회 노미네이트 1회 수상
솔직히 디카프리오의 필모상 전성기는
2010년대 초반인데
그 이유로 아카데미를 타기 위한 배우 디카프리오의
처절한 몸부림의 결과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ㅋㅋㅋㅋ
오스카 수상 실패가 거의 밈으로 굳혀져가던 순간
요즘 아이돌들의 80%가 이 마인드예요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