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예상 못한 동양판타지 후회남주 서사로 덕후들 처돌게 하고 있는 드라마 (스포주의)

꿈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쌍갑포차]

에는 가슴 속에 화가 많은...ㅋㅋㅋ 사장 '월주'와

명색이 관리인이지만 사실은 잡일담당인 '귀반장'이 있음

짤로 보다시피 매번 월주에게 쥐잡듯 잡히는 귀반장...............ㅋㅋㅋㅋㅋㅋㅋㅋ

월주는 신목에 목을 매 자살을 했고

그로 인해 나라의 기운이 쇠해 전쟁이 일어나 10만명이 죽게되자

그 죄값을 치루기 위해 인간세상에서 10만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500년 된 귀신임

귀반장은 저승경찰청의 '악귀 잡는 셰퍼드'로 불릴만큼

능력있는 악귀사냥꾼...이지만 지금은 쌍갑포차에서 양파 까면서

월주한테 구박받고 실적없다고 위에서도 까이고 있음ㅋㅋ큐ㅠㅠㅠ

그런데 자꾸......자꾸 월주의 기분을 신경쓰고

월주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미친듯이 의식하는 귀반장이 보이기 시작함

부부같다는 말에 월주는 개정색하지만 귀반장은 허허 웃으면서 월주 눈치를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놈 혼내주려고 힘쓸때 꼭 월주 허락을 받고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는 월주를

죄책감인듯 슬픔인듯 쳐다보는 귀반장

500년 전, 사람들의 꿈속에서 고민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었던 무당의 딸 월주는

원귀에게 시달리던 세자의 병을 고쳐주면서 세자와 사랑에 빠지게 됨

그런데 세자의 병을 고친 답례로 중전에게서 재물을 하사받은 월주를 시기한 마을 사람들이

'수청을 끝내주게 들었겠지'라며 더러운 소문을 퍼뜨리고

(심지어 다들 월주의 능력으로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무당인 월주의 어머니가 불길함을 느끼고 월주를 멀리 보냄

사랑하는 세자에게도 아무 말 못하고 떠나야했던 월주

그러나 떠나던 길에 마을에서 치솟는 불길을 보고 돌아온 월주의 눈에

자신의 옷을 대신 입고 칼을 맞은채 죽은 어머니의 시체와

불타는 집이 보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사람들을 저주하며 신목에 목을 매고....ㅠㅠㅠㅠㅠ

그 시각 아무것도 몰랐던 세자는

월주와의 약속장소인 물레방앗간에서 오지 않는 월주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음

뒤늦게야 월주가 목을 맨 신목 앞에서 오열하며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내 혼을 바쳐서라도 널 지키겠다'고 맹세하는 세자ㅠㅠㅠㅠ

그리고 다시 현재, 썸녀에게 까인 알바생 강배에게 조언하는 귀반장

"사람을 얻고 싶을땐, '나는 당신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하는 거야."

"나는 네가 필요해서 널 내 곁에 두려는 것이 아니다.

이제 내가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다."

자신에게 고백하던 세자의 말을 떠올리는 월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남은 남편이 걱정돼 객귀가 된 아내의 사연을 들어주며

각각 죽은 아내와 떠나보낸 남편의 입장에 공감하는 월주와 귀반장ㅠㅠㅠ

귀반장은 월주를 슬프게 쳐다보며 말함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런데 그 순간에 나는...아무것도 몰랐구나, 하는 미안함, 무력감..."

ㅇㅇ 바로 세자=귀반장인것

아직 전개상으로 대놓고 밝혀지진 않았지만

귀반장 핸드폰 벨소리가 대취타(임금/고관의 행차에 쓰인 국악곡)...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플자전거 혼자 끌면서 정말 힘들어하다가도 월주가 행복해보이니까 다 괜찮은 귀반장







월주 놀리고 귀여워하기









악귀 잡다 손 다친거 별거 아니랬으면서
월주가 치료해주니까 좋아죽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고, 그와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다고 말하는 월주와
그런 월주를 보는 귀반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회남도 못되게 굴었던 후회남이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세자 신분에 철없이 너무 좋은 티를 내고 다녀서 월주의 비극적인 운명을 초래했고
그래서 이젠 정체도 밝히지 않고 묵묵히 옆을 지켜주며 돕는 미친 서사ㅠㅠㅠㅠㅠ






그런데 귀반장만 마냥 혼자 월주를 바라보는건 아님





저승보육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귀반장을 흐뭇하게 보는 월주







월주를 돕기 위해 저승 강물을 헤엄쳐 제시간에 온 귀반장을
반한듯이 바라보는 월주ㅋㅋㅋㅋㅋ

흔들리는 버스에서 잡아주는 귀반장에게 한번 더 심쿵함ㅋㅋㅋㅋㅋ

이렇게 월주 역시 귀반장에게 끌리고 있음을 조금씩 보여주는데

500년을 돌아 같은 사람에게 또 끌리는 데스티니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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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월주를 옆에서 지켜주고 도와주는 귀반장의 멜로눈깔과

아무것도 몰라서 나오는 월주의 텐션으로

처돌이들을 양성중인 월반커플ㅠㅠㅠㅠㅠㅠ

그런데 포차에 합류하게 된 인간알바생 '강배'는 그렇다면 뭘까????

긴말 할거 없이 금손의 정리짤을 보자

초반에 가족케미 가족케미 했더니 찐 가족인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대놓고 강배 엄마아빠 눈앞에 있다고 암시하는 장면도 있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귀반장이 세자인 것을 모르는 월주

2. 월주가 아이를 가졌었다는걸 모르는 귀반장

3. 서로가 부모자식인걸 모르는 강배, 월주, 귀반장

이 3가지가 후반에 휘몰아치며 서사로 눈물을 뽑아낼 예정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렇게 개쩌는 서사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는

포스터가 이렇게 생겼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기 대체 어디서 가족상봉의 눈물겨운 동양로판 서사를 찾을수있지.....

특히 왼쪽아래 어묵꼬치 아저씨가 500년 순정 회빙환 로판 후회남주라니

거의 포스터 사기나 다름없다는 반응이...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작가 감독 배우 음악 CG 모두 열일하는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많이들 봐줘 짱잼이니까ㅠㅠㅠㅠ

넷플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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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1화부터 보면 ㄹㅇ 엄마-아들 / 아빠-아들 / 부부라고 떠먹여주는 장면들 천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숲별입니다]

진짜재미있어요ㅠㅠ

[청설]

군더더기 없이 마지막까지 깔끔한 드라마.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