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더보이즈 김영훈ll조회 7216l 5

성인의 '엄마 성 따르기' 법원이 받아들였다…"성평등 사회 만들겠다는 취지에 응답” | 인스티즈




성인의 '엄마 성 따르기' 법원이 받아들였다…"성평등 사회 만들겠다는 취지에 응답” | 인스티즈

법원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자신의 성씨를 ‘어머니 성’으로 변경하겠다는 성·본 변경 심판 청구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지금껏 법원은 주로 이혼·재혼 가정 등의 미성년 자녀에 한해 ‘친부가 (자녀의 성장에) 기여하지 않은 때’만 어머니 성으로의 변경을 허가해 왔는데, 허가 범위를 넓히는 사례가 나왔다고 평가된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경향신문 플랫의 입주자 프로젝트 ‘엄마 성 빛내기’를 기획했다. ‘엄마 성 빛내기’는 어머니 성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전국 법원에 성·본 변경 청구를 하고, 부성 우선주의에 균열을 내보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는 총 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일부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법원에 성·본 변경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위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의미를 담아 법원에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고 이를 통해 성평등 의식을 길렀다는 점, 삼남매를 키워내는데 어머니가 큰 역할을 했으나 그것이 사회적으로는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점, 자신 역시 결혼 이후 자녀가 생기면 성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혼인신고 때 표시하지 않으면 물려줄 수 없게 제도화되어 있어 실망했다는 점, 이런 청구 취지에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적극 응원한다는 점을 청구서에 담았다. 김씨는 “청구 이유만 A4 용지 60장에 달할 정도로 청구서를 상세하게 썼다”며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건 어머니가 그간 가정 안팎에서 해 온 일과 어머니 역할에 대한 위상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인이 성평등 가치를 위해 어머니 성을 쓰겠다는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원의림 변호사(법률사무소 의림)는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따져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성·본 변경을 허가해왔는데, 성인이 직접 성평등을 강조한 케이스가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에 법원이 응답했다는 점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추천  5

이런 글은 어떠세요?

 
👍
14일 전
앙글앙글배쿠  배쿠 볼 말랑말랑
👍
14일 전
Ellena  최초의 생각이 최고의 생각
👍
14일 전
Satoru Gojo  괜찮아 난 최강이니까
👍
14일 전
👏
14일 전
저도 어머니 성 따르고싶어요... 어머니 성 개이쁜데 ㅠㅠㅠㅠㅠ
14일 전
바꾸면되지않아요?
10일 전
이거 좋네
14일 전
멋있어요
14일 전
얼음요정킹  ❄️🧚🤴
👍
14일 전
👏
14일 전
소신 발언 하자면 성은 부모 중 누굴 따라도 평등할 수 없어서 그냥 폐지했으면 좋겠어요.
인도네시아는 성이 없는데 이름들 진짜 자유롭고 예쁘게 지어요.

14일 전
아싸 성 이쁜데 애 생기면 내 성 따야지
14일 전
홉스 사진점  아 나 제이홉한테 도촬당함::
우왓...실행력 멋있으세요 나도 성 바꾸고 싶다
14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강아지 유튜버 개 잃어버렸는데 "그럴 줄 알았다" 반응 싸늘149 윤콩알13:2240214 3
이슈·소식 "매미 김치' 미국서 화제…"따뜻한 밥에 반찬으로 제격"128 마도서 알마14:2630514 9
유머·감동 직장인들 사이에서 50 대 50으로 갈린다는 난제89 보석보다도13:4523442 2
유머·감동 남주가 이렇게 끼 많이 부리는 웹툰 오랜만에 봄.jpg184 위례신다도시10:3449196 19
유머·감동 이동진: "푸바오에 슬퍼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폄하해서는 안된다"181 Sigmund13:3425537
정말..재밌는 오늘자 백상사랑고백 소감1 하품하는햄스 05.08 11:50 5181 0
해린이 때문에 숨 넘어가는 팜하니3 311103_return 05.08 11:43 10546 2
실시간 하이브 앞 뉴진스 팬덤 트럭 총공4 바네사강 05.08 11:00 6238 1
'범죄도시4' 히트상품 '최강 빌런' 김무열2 slballers 05.08 10:59 8484 0
현재 뒤끝 미쳤다는 애플 근황.JPG33 마이MY 05.08 10:46 39097 8
남에 반려견 목 짓이긴 싸패 정병 동물 학대범 목사와 그 지인 끼리끼리 유유상종 이..4 solio 05.08 10:43 9478 0
한창 유행했었던 흑당버블티 좋아했다 vs 별로다10 WD40 05.08 10:43 1698 0
선배한테 욕하는 아이돌.jpg2 렐루룰루 05.08 10:39 10192 0
류선재 철벽 어이없어 진짜 너는 대보셨잖아요13 Wannable(워너 05.08 10:32 18308 7
비매너 VS 승부욕.. 논란의 장면 한문철 05.08 10:32 8456 1
다들 서브병 심했던 드라마 뭐야?1 이등병의설움 05.08 10:31 2453 0
오늘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 매직키보드 / 펜슬프로 가격(+한국 가격 추가)10 알케이 05.08 10:31 15210 0
최근 확 뜨고 4억 5천 짜리 집으로 이사 갔다는 연예인.jpg15 어나더레벨이 05.08 10:26 42457 1
김호중 제작 참여한 이어폰 벨칸토, 16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 뭐먹지뭐먹지 05.08 10:23 746 0
'24인조 완성' 트리플에스 어셈블24, 8일 완전체 첫 출격 언니+야들 05.08 10:12 904 0
5월 둘째주 청약소식 하라구우 05.08 10:00 4526 0
[단독] "그 노래는, 미끼였다"…유재환, 음원 돌려막기26 nownow0302 05.08 09:56 36796 1
멧갈라 여연과 남연의 차이.JPG113 우우아아 05.08 09:49 86145 5
직장인 냉장고와 학생냉장고의 차이47 하라구우 05.08 09:42 33013 6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고윤정 움짤.gif15 꾸쭈꾸쭈 05.08 09:12 15121 4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10 18:52 ~ 5/10 18:5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이슈·소식 인기글 l 안내
5/10 18:52 ~ 5/10 18:5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