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qksxks ghtjrll조회 3918l 1


안녕, 난 에릭남 아니 남윤도랑 같은 고등학교인 Lovett school에 다녔어.


요즘 남윤도 인기 많잖아. '1인 1에릭남' 이라는 말도 생겼고..


방송에 나오는 남윤도 모습 그대로야. 걔는 정말 이미지메이킹 이런게 아니고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라 나도 놀랐어


윤도는 여전하구나 하고.


난 어렸을 때 부터 미국에 산게 아니었고 중간에 유학 오게 된 터라 적응하기도 힘들었어.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배우는 고등학교 공부만 했지 막상 미국 와서 영어로 수업 듣고 영어로 모든걸 활용하려니 쉽지 않더라.


밤마다 한국에 가고 싶어서 울었어.


맨날 내 눈은 개구리처럼 부어있었어.


그땐 카카오톡도 없었고 스카이프 같은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한국 친구들과는 거의 메일로만 주고 받았어.


학교에서 친구도 하나 없던 나라서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 외엔 학교에서 거의 말도 하지 않았어.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고 그 당시 내 성격이 누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


며칠동안 혼자 밥먹고 혼자 다녔는데 윤도가 같이 밥먹자고 먼저 말걸어줬어.


심지어 내이름 어떻게 알았는지 이름 부르면서 말 걸어 주더라. 남윤도는 친구들도 많고 걔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들도 진짜 많았는데


나한테 말 걸어준게 고마웠어


되게 사소한거지만 나에겐 큰 추억이었어


낯선 타국에서 한국말 들으니까 반갑고 괜히 눈물이 났어.


윤도가 당황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자기 옷 소매로 내 눈물 닦아주는데 눈물이 안멈추더라.


그렇게 윤도랑 다니면서 윤도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게 됐고 많이 웃고 밝아졌어


윤도도 나 보면서 웃는게 더 이쁘다고 그랬고 난 장난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윤도가 농담아니고 진짜 웃는게 더 이쁘다고 말해주더라.


원래 난 진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랬는데 그럴 때 마다 남윤도가 옆에서 자존감 높여주는 말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주고 그랬어.


나도 윤도를 닮고 싶었어. 그래서 남윤도같은 성격이 되고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근데 따라갈수가 없더라.


사실 남윤도한테 진짜 고마운게 많지만 다 쓸 수가 없다. 아까 이 글 길게 썼다가 글 통째로 한 번 날아갔거든.


그래서 윤도랑 나랑 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라는 계시인가 싶기도 하고.


난 한국에서 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결국 고등학교 말에 다시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남윤도가 자기랑 연락 끊기면 알아서 하라면서 잘 가라고 하고 안아줬어.


한국에 와서는 밤마다 윤도 보고싶어서 울었어.


웃기지 미국에서는 한국가고 싶어서 그렇게 울었는데 ㅋㅋㅋ...


꾸준히 얼마동안은 메일을 주고 받다가 내가 내 감정을 더 이상 주체하기 힘들거같고 내 마음을 꾹꾹 눌러서 메일을 쓴다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메일 탈퇴했어.


최근에 우결 남윤도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변한게 없고 말투, 표정 전부 예전 그대로더라.


티비에서나마 걔 웃는 모습 보니까 좋더라. 웃는 모습 너무 예쁘잖아. 반달 눈으로 휘어지면서 웃는 모습.. 자기가 웃는 모습 더 예뻤으면서


나한테 왜 예쁘다고 했는지 참 ㅋㅋ


한 번 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때 고마웠다고 인사도 못했는데 만약 연락이라도 닿는다면 고마웠단 말이라도 전하고 싶네.


내 10대 시절 첫사랑을 찬란하고 예쁘게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 남윤도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스카이 프로그램? 동양이랑 서양 틀리니까 동양이 없는데 더 신기해서 그럴수도 있음 한국인 다 눈큰거 아닌니까
19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이 고양이 이름은 당신이 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명입나다883 세훈이를업어05.28 11:0162834 1
유머·감동 침착맨 굿즈 다 찢은 유저333 쇼콘!2305.28 14:0194618 1
이슈·소식 "강인, 활동 5년 자숙 15년…먹고 살게 좀" 려욱 결혼식서 이특 발언 논란207 어니부깅05.28 12:3594227 3
유머·감동 월급 186만원 받는데 매일 카페 가서 라떼 사먹는다는 직장인 논란190 너무좋다05.28 09:35102244 2
이슈·소식 마음 식는다 아니다로 남녀 확 나뉜다 연프 여출 행동...jpg164 me+you-I05.28 14:2781618 2
충격의 김치볶음밥2 이차함수 05.25 11:03 7474 1
남자 30대중반 평균몸매 가능하다vs평균이하다3 세기말 05.25 11:02 4537 0
워터슬라이드 설계 오류6 널 사랑해 영 05.25 10:59 16274 0
사람들은 남한테 관심 없다는 말 다 구라임.jpg11 없ㅈ 05.25 10:37 10053 0
후배 울린 오마이걸 승희선배님2 태 리 05.25 10:04 1318 0
랜덤채팅 잼민이 얼굴 그려주기 짱진스 05.25 09:56 2702 1
새로운 공이모델 찾은 듯한 민서공이64 218023_return 05.25 09:46 84405 1
수지x박보검 투샷 모음.jpg3 코발트 블루 05.25 08:14 3414 0
우리나라 최초의 도깨비 그림16 Wannable(워너 05.25 07:27 11554 2
치과의사가 원하는 "입 좀만 더 크게 아~"의 정도.gif4 쿵쾅맨 05.25 07:24 6240 1
흙수저 가스렌지 처음봤는데 고기굽다 맞음ㅠ25 캐리와 장난감 05.25 07:22 33736 1
노년층 많이 오는 카페 알바가 변하는 과정 ..jpg24 ♡김태형♡ 05.25 07:07 34956 16
움짤로 보는 매복 사랑니 빼기4 베데스다 05.25 05:57 7188 1
"많이 먹었다고 다음날 굶는다? 최악입니다"9 고양이기지개 05.25 05:56 25955 0
늦었다고 생각하는 여시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엄마 이야기. (부제: 40살에 대학가서..2 멍ㅇ멍이 소리 05.25 05:55 3237 3
너무착한 리트리버2 인어겅듀 05.25 05:53 2627 0
수의사가 평가한 족제비 .jpg5 태 리 05.25 05:53 11070 1
"기분이 좋거든요" 너도나도 가방에 주렁주렁…키링 단 어른이들10 장미장미 05.25 05:52 24985 3
y2k 그잡채인 닝닝 인스타5 따온 05.25 05:52 10994 4
말해줄때까지 모르는 착시예술14 배진영(a.k.a발 05.25 04:25 131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