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귀튀ll조회 4393l

사유하지 않는 것은 죄인가? | 인스티즈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의 고위 관료로 ‘정부의 지시’를 따르는 ‘착실한 공무원’ 이었다.

그의 업무는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는 역할이었다.

그는 독일을 사랑했으며, 칸트의 철학을 동경하는 평판이 좋은 인물이었다.

그는 추후 나치의 패망 후 전범 재판에서 이렇게 주장 했다.

“오직 상관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이 죽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내 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

이에 대해 학자 ‘안나 아렌트’는

“나치 독일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악마가 아니었다. 입신양명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가 역사적인 범죄자가 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려 들지 않은 ‘생각의 무능력’ 때문이었다.” 라고 말 하였다.

그는 자신의 업무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혀 사유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아돌프 아이히만의 주장은 "명령이 잘못되고 불법적인 경우에는, 명령을 마지못해 따른 것 또한 불법적인 행위로 성립된다" 라는 명제로 무너진다.

그는 결국 1962년 5월 31일 23시 58분에 교수형에 처해져 삶을 마감한다.

오늘날 다시 물어본다. 자신이 명령을 받아 이행하는 일들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사유하는가?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사유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데 사유하지 않음은 죄라고 생각합니다
26일 전
버즈  나떠여~나떠여~
22
26일 전
이긴 입장에서 저렇게 말하니까 목매달아 죽일 수 있지 동등한 입장이면 저런거로 죽이기 쉽지 않음
26일 전
버즈  나떠여~나떠여~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누구나 항상 사유해야죠.
26일 전
다른걸 떠나서 사람을 죽이는 일인데 어떻게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지 신기함...그건 사유하지않아도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26일 전
사유를 하지 않은게 아니라 사유를 포기했다고 믿고싶음.....말그대로 양심을 죽인 상태
자신이 처리한 수많은 보고서와 숫자들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를 모르진 않았을거 아녜요.....

26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개모차' 미는 한국인…타일러 "왜 아기 취급 할까요"334 sweetly06.04 20:3999724 18
팁·추천 신기한 라면을 출시하고있는 오뚜기271 Twenty_Four06.04 18:54108962 16
유머·감동 T가 답변 못하는 문자 내용이래177 알케이2:3649804 2
유머·감동 얘들아 "미지근한 물” 생각하고 들어와봐137 이등병의설움06.04 23:0461530 0
유머·감동 민희진도 결국 나이는 못 속이네...jpg83 백챠0:4960015 2
월급 200만원 받는데 식비로 한달에 100만원 쓴다는 직장인.jpg 푸르륻 12:22 158 0
전역까지 1주일 남은 유명 남돌 누눈나난 12:13 764 0
현재 반응 갈린다는 현충일에 일본여행 무개념 논란.jpg3 푸르륻 12:11 1508 0
나혼산 이창섭이 간 아이스크림가게 근황5 핑크젠니 12:05 3092 1
뮤비 촬영하러 제주도 갔다가 똥 밟은 팜하니 성우야♡ 12:04 1623 1
초성퀴즈 디지게 못맞추는 유연석 (여시들도 맞춰봐) 마유 12:03 505 0
1분만 뛰어도 숨차는 저질체력을 30분동안 쉬지않고 달리게 만든 어플 (본인체험) 마유 12:00 1434 0
말 좀 예쁘게 할 수 없어?.jpg1 비비의주인 12:00 1164 0
월 5천 버는 아내가 퇴근할 때 네가 꽃이 되었 12:00 1188 0
마라엽떡 대참사.jpg7 한문철 11:52 4595 0
한국인들 각자 음식 싸오는 파티 참가했을 때 일어나는 참사 .jpg22 용시대박 11:30 9244 5
가출했다가 빚지고 돌아온 고양이3 누눈나난 11:17 5416 0
땅 파면 팔수록 멘붕오고 있는 고고학 근황.jpg12 Side to Side 11:02 11792 8
공포게임에서 샷건 획득한 스트리머ㅋㅋㅋ 꾸쭈꾸쭈 11:00 2081 0
니 의 한계를 보려하는가 NCT 지 성 10:59 495 0
지현우 "연기대상에서 제 대상 장면을 능가하는 대상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10 민초의나라 10:59 9118 1
어린 시절에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세상이 느려지다가 엄청 빨라지다가 하는 기분이 .. 311329_return 10:57 1840 0
오늘 기분 스컬한 어도어 퍼디팀 (뉴진스 안무쌤들) 311324_return 10:56 5713 0
고민이 많은 둘기... 10:49 2015 0
"중식 제공? 한식은 왜 안 되나요?” 가정통신문 받으면 전화부터 거는 부모들5 Different 10:01 5825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5 12:20 ~ 6/5 12:2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