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몇 달 안된 아기강아쥐라내요
견생 첫 산책이라 얘도 산책 할 줄 몰르고 나도 강알못에
강아지 산책 인생 처음이라 줄 엉키고 서로 동선 꼬이고
개난리엿음 ㄷ ㄷ
몇 걸음 걷다가 저렇게 다리 꼭 안고 계속 반복 ..
왜 이러는 걸까 궁금.. 바지 개드러버짐 ㅠ
걷다가 자꾸 다리사이에 들어오는데 이것도 왜 그러는건지 모르겟음ㅜ 애기라서 아직 추워서 그런가
그림자 짱귀
나름 산책중..
중간에 저 까시 사이에 기어들어가더니 끼어벌여서
내가 끄집어냇더니 온 몸에 도깨비까시 파티벌임 ㄷ ㄷ
끌어안고 떼줌
예쁘지?? ㅠㅠ 자세히 보면 속눈썹이 갈색이야
수염도 개많음
오른쪽 발가락 하나 갈라진거 귀여워ㅠㅜ
신발에 돌 들어가서 뺀다고 잠깐 어디 걸어놧다내요
시골집 강아지 특: 이족보행함
이건 도깨비 까시 뽑는다고 안았을때.. 가벼워서 놀랫어 팔 하나로만 들어도 안무거웟음 ㅠ
갑자기 막 뛰다가 애가 얼어붙엇길래 뭔가 하고 보니까
목줄없는 진돗개 한마리가 무섭게 짖으면서 달려들더라 쫌만 움직여도 달려들길래 무서워서 강아지 들고 나도 얼어붙음 와 개무섭더라
멀어보이는데 가까웟음 한 10발자국 거리?
다시 봐도 무섭노 ㄷ ㄷ
멀리가서 내려놓으니까 얘도 무서웟는지 꼬리도 안치고
따라오지도 않고 침울하게 걷더라..
얘 인생 첫 산책을 망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음 ㅠㅠㅠ
사과하는 마음으로 걸어가서 남의 집 소 구경시켜주기
얘 인생 첫 소구경이엇을듯ㅜㅜ
그리거 나선 기분이 나아졋는지 다시 엄청 안기고 난리치더라ㅠㅠ 천사같어
이빨봐바 앞니 두개 도랏음 개작아
만지면 걍 오돌토돌 느낌밖에 안남 ㄷ ㄷ 이걸로 밥 어케먹노
진짜 수염 많음 얘 dna분석하면 바다코끼리 이런거 잇을지도 모름..
그리고 나서 이제 가야해서 다시 묶어줫어 ㅠㅠ
산책은 약 한시간 반 정도 한 듯?? 사진보면 알겠지만
할머니집 근처가 다 공장단지여서 꽃도 없고 재밌는게
1도 없어서 너무 아쉽더라… 그리고 산책을 아무도 안시켜줘서….ㅠㅠㅠ 다음 산책은 아마 추석이 될 것 같어ㅠ
글고 여기 개장수도 많아서 할머니도 여러번 도둑맞았는데 제발 오래오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사진 보니까 또 보고싶다ㅠㅠ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