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 비하 '시끌'…해당 업주도 "조금 무례했지요" [소셜픽]

(중략)

영상 속 가게 중 한 곳에 방송을 봤는지 물었더니, 가족이 보여줬다고 합니다.

[영양 음식점 업주 : 조금 무례했지요. 영상을 봤다고요. '이제 끝났어요' 이랬는데 '먹고 가야 되는데요' 이러더라고, 점심 시간 마지막 손님을 챙겨준 거지.]

온라인에서는 "웃음을 주는 말과 웃음거리로 만드는 말은 다르다"며 다른 지방을 무례하게 소재로 삼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도파민 제로' 할 것도 없고 할 말도 없는 도시라고 평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답합니다.

[영양 음식점 업주 : 내 손으로 다 만들어 주는 거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나가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영양이 살기 좋은 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오래 살았지, 영양이 좋아요.]

https://naver.me/xiwHm8dE

[insaengmusang]

😢

[귀여운아이]

그놈의 도파민..

[Jihiibi]

왜 선을 모르고 넘으려고하는건지....재밌다 재밌다 해주면 다 용서되는줄아나보네

[크로셰프알레르기]

오해하지마 여기 청담동이야, 알지 우리 600만 유튜브인거
이런 말 하나하나에서 그사람이 얼마나 저급한지를 느끼고 인간으로서 존중힐 필요가 없다고 느낌

[iKONIC]

영양...우리 할머니동네 ㅠㅠ 정 많고 좋은동네인데 속상해요

[바바바바밥]

아 심지어 영업 끝났는데 먹고 가야한다고 해서 점심 마지막 손님으로 받은거였는데 고마운 줄 몰랐던거네요....

[도토리앙글]

영양 친구 분 반응이 좋았어서 급하게 간 것 같은데, 사전조사를 안 하고 간 것도 아니고 그 정도로 소개할 만한 뭔가가 없었다면 아예 기획을 다르게 했어야 한다고 봐요..
영상 보니까 영양 친구 분한테도 당일에 전화해서 갈 만한 데 물어보던데, 그런 걸 좀 미리 연락해서 공유받고 일정 짰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피식대학 다른 콘텐츠는 전혀 안 보는데 경상도 콘텐츠만 보는 이유가 지방 소도시를 소개하고 지역 살리기에 기여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거듣요. 근데 이번 영양 편은 보는 내내 저럴 거면 왜 갔지..? 의문만 가득했어요.
분명 시작할 때 본인들이 영양이 ‘장수마을’이라고 소개하던데, 그럼 처음부터 영양 편은 컨셉을 ‘장수마을 체험’으로 잡고 갔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여긴 도파민 제로야, 도파민을 느낄 수 있는 게 없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그렇게 자극적인 도파민을 추구하지 않는 마을이라 어르신들이 장수하시는 걸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도 오늘 하루는 영양에서 도파민 끊고 장수의 기운을 받아가 보자~ 느낌으로 영양 힐링 1박 2일 이런 거 했음 어땠을까 싶어요... 레오제이 찐친 여행에서 시골집 갔던 것처럼요..!
뭐.. 숙박업소가 아예 없는 곳이라면 장소 섭외에 어려움이 있긴 하겠지만, 그럴 거였다면 차라리 안 가는 게.. 나았다 싶습니다.. 사실 영양 친구 분의 그 착한 말투 때문에 사람들이 같이 나오는 거 보고 싶다고 한 거지, 당장 영양을 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급하게 기획하느라 부족했던 건지.. 원래 경상도 콘텐츠는 기획을 이렇게 주먹구구 식으로 하고 떠나는 건지..
경상도 사투리 이상하게 써도 사람들이 재밌게 봐줬던 데는 분명 지방 소도시 소개라는 순기능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편은 그마저도 본인들이 걷어찬 느낌이라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