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팬 300명을 집으로 초대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벤트를 개최할 거란 소식에 팬들을 들썩이고 있다.
서태지측은 22일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seotaiji.com)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평창동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신청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모임은 24일 오후 7시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장소를 자신의 집이라고 정확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평창동’은 서태지 자택이 있는 곳이다. 모임 참가자에게 ‘평창동으로 가는 길은 험준한 산세와 히말라야급 경사도를 자랑한다. 하이힐 따위를 던져 버려라’ ‘평창동은 서울의 극한지대다. 서울시내보다 평균 2도가 낮다는 것을 명심하다’ 등 경고를 하고 ‘산타가 있는 곳을 찾아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면 대문이 열릴지도 모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으로도 장소를 짐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원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서태지닷컴 정회원이어야 하고 오는 30, 31일 열리는 서태지 공연 티켓과 서태지 1~9집 앨범을 모두를 사진 촬영해 인증해야 한다.
팬들은 흥분했다. “게릴라 이벤트 너무 좋다” “신비주의 서태지가 집까지 공개하다니 대단하다” 등 반응을 남기며 열광했다. “집 공개가 아니라 평창동 인근에서 팬미팅이라도 감지덕지하다”며 반응도 있었다.
“300명이 한집에 들어간다는 게 신기하다”고 의견도 있었다. 평창동 서태지 자택은 300평대로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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