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은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소울샵 측에 같은 날, 같은 장소, 동시 기자회견을 제안한다"라고 전했다.
길건은 "보도자료 배포로 혼란을 드리는 것보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자님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이후 사회적으로 판단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게다가 상호 보도자료 배포는 아름다워야 할 연예계를 분탕으로 몰고 간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길건은 "소울샵 측에선 그냥 오시기만 하면 된다. 준비는 제 쪽에서 하겠다. 장소와 시간은 알아본 후 말씀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길건은 소울샵과 계약과 관련해 내용증명 "계약해지에 동의했더니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고 소울샵 측에서 차일피일 앨범 발매를 미루며 김태우 대표와 부인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길건은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한 뒤 "1년 4개월의 소속기간 동안 소울샵이 앨범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으며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나가라는 계약해지를 통보한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분쟁이 불거졌다.
이에 소울샵은 25일 "길건이 김애리 이사에 언어폭력을 가했고, 김태우에게도 욕설을 하고 핸드폰을 던지며 소란을 피웠으며 자살 협박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체적인 돈 액수를 밝히면서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보컬 댄스 레슨 외국인 수업 등을 지원했지만 연습태도가 성실하지 못했고 전 소속사와의 법적 문제까지 있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 다음은 길건 공식입장 전문
저는 오늘 소울샵 측에 같은 날 같은 장소 동시 기자회견을 제안합니다.
왜냐하면, 보도자료 배포로 기자님들께 혼란을 드리는 것보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자님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이후 사회적으로 판단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상호 보도자료 배포는 안 그래도 바쁘신 기자님들의 수고를 가중시키는 한편, 아름다워야 할 연예계를 분탕으로 몰고 갑니다.
이에 저는 소울샵 측에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을 요청합니다. 소울샵 측에선 그냥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준비는 제 쪽에서 하겠습니다. 장소와 시간은 알아본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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