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문경에서 44년 째 화장품 방문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문경에서 44년이라는 최장기 경력의 화장품 방문 판매 사원인 숙희 할머니. 할머니는 매일 같이 12kg의 무게가 나가는 커다란 화장품 가방을 갖고 걸어다니며 방문 판매를 하는 문경 최고령 사원이다.
숙희 할머니는 90이 넘은 고령인 노모와, 70대에 몸이 불편한 남동생 때문에 쉽지 않지만 매일 같이 나가 일을 한다고. 특히 할머니는 문경 자신의 마을에서 오령이라고 하는 마을까지 늘 걸어다닌다고.
걸어서 1시간, 차로 10분인 거리지만 할머니는 운전을 못해 10분 거리를 매일같이 걸어다녔으며, 하루 20km를 걸어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해당 방송 캡처
할머니는 하루 몇 대 없는 시골의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수레와 가방을 들고 부지런히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팔순의 나이에 할머니는 힘에 겨워 하지만, 버스 생기기 전에는 무수히 걸어 다녔다며 버스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버스가 선 곳은 또 다른 마을. 할머니는 다른 단골 손님을 찾아가고, 그 곳에는 20년 지기 친구이자, 관절염으로 10년 째 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숙희 할머니의 친구가 있었다.
할머니의 친구는 욕창으로 힘들어 했으며, 혹시나 싶어 추천해준 숙희 할머니의 수분크림을 바르고 욕창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숙희 할머니는 친구에게 친구이자, 마치 사회복지사 같은 모습으로 함께 식사를 해 먹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할머니는 44년간의 힘겨운 방문판매 생활에도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자신의 약. 그리고 92세의 노모의 약과 남동생의 약. 또한 난방으로 사용하는 연탄 비용 등을 대기 위해 일을 멈추지 않는다고 밝혀 숙연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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