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정말 잘한다. 방송을 보면 박지윤이 한 말 속에 사건이 있다. 보험사기극도 그렇고 사건의 스토리를 다 얘기한다. 그런데 말은 다 해놓고 엉뚱한 사람을 찍을 때가 있다. 부담이 있는 건지 막판에 헷갈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녹화할 때 보면 ‘범인 잡았네’라고 생각하는데 엉뚱한 사람을 찍는다. 막판에 고민을 많이 해서 검거율이 떨어진다. [홍진호] 시즌2에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시즌1에서 잘하기도 했고 장동민, 장진, 하니 등 이들의 스펙이 대단해서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1등 콤플렉스가 있다. 조금 더 나아가려는 느낌이 있어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그것만 해소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시즌1에 비해 예능감이 많이 늘고 재미있다. 시즌1에서는 발음만 안 좋았는데 시즌2에서는 발음이 안 좋은 걸 재미로 승화시키는 것 같다. 훨씬 재미있어졌다. [장진] 제작발표회 때 가장 무서워질 거라고 했는데 예상이 맞았다. 제작진도 장 감독과의 싸움을 시작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제작진 마인드가 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 논리적으로 정확하다. 논리에 상상력까지 갖추고 있다. 상상력으로 ‘미인대회 살인사건’에서 트렌스젠더를 생각해낸 것 같다. 우리도 놀랐다. 단점은 논리적인 단서가 없으면 많이 헷갈려 하고 퍼즐이 맞춰지지 않으면 답답해한다. [장동민] 적응해 가는 중이다. 5~6회 정도 되면 ‘아 이래서 장동민 하는 구나’라고 느낄 거다. 특히 범인 역할을 맡았을 때 강하다. 범인 플레이를 잘한다. 보통 출연자들이 범인 역할을 부담스러워 하는데 범인이 훨씬 좋다고 한다. [하니] 프로그램의 활력소다. 굉장히 귀엽고 천진하다. 무엇보다 거침이 없다. 몸도 안 사리고 생각도 안 사린다. 엄청난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다. 이 나이의 아이돌에게서 이런 감을 가진 친구가 나오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범인을 맞히고 싶어 하고 여러 가지 귀여운 표정이 천진하게 나오는 미워할 수 없는 활력소다. 3회 끝나고 나서 처음엔 출연자들과 서먹서먹해서 잘 못했는데 이제 친해져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시우민] 3주 동안 플레이 하는 시우민은 굉장히 걱정했다. 그런데 막상 하고 보니 플레이 자체가 다른 출연자들과 다르다. 조용하고 생각을 많이 하고 정곡을 찌른다.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짚어낸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를 잡아내서 놀랐다. 또 다른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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