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이 2020년대 중반까지 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방안을 다음달 초 합동참모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빠르게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초 열리는 군 합동참모회의에는 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됩니다.
군 수뇌부는 이 회의에서 2020년을 시작으로 중반까지 모두 3척의 이지스함을 전력화하는 방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이같은 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건조 방침이 확정되면 10여년 뒤 우리 군의 이지스함은 모두 6척으로 늘어납니다.
현재 해군은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의 이지스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지스함 추가 건조 사업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해야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을 실전배치했고, 일본도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헬기탑재호위함인 '이즈모'를 진수하는 등 빠르게 해군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합참회의에서 이지스함 추가 건조안이 확정되면, 합참 소요 제기와 국방부의 결정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예산 편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군은 이지스함 추가 건조에 드는 3조원 가량의 비용을 2023년 도입 예정이던 차기호위함 건조 계획을 대폭 축소해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송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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