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이 추신수를 극찬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스타 텔레그램’은 10월6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사실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타율 0.404 출루율 0.515를 5홈런 26득점 20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클리블랜드 시절인 지난 2008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
스타텔레그램에 따르면 존 다니엘스 단장은 후반기 대폭발한 추신수를 두고 “나는 그가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 자부심엔 구단과 팀에 대한 의무감이 느껴진다. 나는 추신수가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하는 선수라는 것을 봤다”고 극찬했다.
추신수는 지난 4,5월 큰 슬럼프를 겪었지만 7월부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가 9월 기록한 출루율 0.515는 2011년 마이크 나폴리 이후 텍사스에서 한 달 동안의 최고 출루율이다.
또 텍사스 구단에서 9월에 1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타율 4할을 넘긴 선수는 추신수가 최초였다. 거기에 텍사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본다면 추신수가 리그 최고의 타자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사진=왼쪽부터 존 다니엘스 단장과 추신수)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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