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라며 안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는데.
▷분노는 정의의 출발점이기도 한다. 그러나 정의의 마무리는 사랑이다. 그런 점에서 그 말씀도 옳은 말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생전에 분노가 있어야 따뜻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의는 분노로부터 출발하고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싸우고 마지막은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그게 역사적 사실 아닐까 한다.
-기본적 인식은 문재인 전 대표와 같다는 의미인가.
▷네. (각자) 어느 한 축을 강조하는 것이여서 대립된 주제는 아니다. 정의의 출발은 정의로운 분노로 시작하고 정의의 실천과 마무리는 사랑으로 마무리한다. 같은 이야기고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안 지사 말에 분노가 없다는 문 전 대표 말에 동의하는가.
▷분노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대한민국 최고책임자로서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해결하려는 자리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조금 따뜻한 이해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저의 자세에는 변함 없다.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한의지'의 예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의 예를 든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치를 대하는 제 태도는 누구든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대화도 되고 그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드렸다. 그런데 그것이 국정농단에 이르는 박 대통령의 예까지 간 것은 많은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기 어려워 보인다. 제 예가 적절치 못한 점으로 마음을 다치고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기본적 인식은 문재인 전 대표와 같다는 의미인가.
▷네. (각자) 어느 한 축을 강조하는 것이여서 대립된 주제는 아니다. 정의의 출발은 정의로운 분노로 시작하고 정의의 실천과 마무리는 사랑으로 마무리한다. 같은 이야기고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