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경우
1. 모성 도우미(maternity care helper)가 산후 7일간(최대10일) 집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
이때 관리 항목은 위생 상태 관리, 신생아의 체온유지, 목욕, 돌연사 예방, 모유수유 등과 같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간호이며, 신생아 돌보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2. 신생아의 경우 출생신고가 접수되면 2-3주 후 Child health clinics 소속의 지역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여 신생아의 상태를 파악하고, 지역 의원과 연계하여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
이런 것과 같이 네덜란드의 경우를 보면, 한국과 같은 사설 산후조리원은 없지만
출산과 관련된 국가복지 시스템 자체가 산후조리원이 필요 없는 구조네요 (가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게하는..)
산모나 남편과 아이 입장으로 봤을따 사설 산후조리원이 필요하지 않은거죠.
(이미 국가적으로 산후관리시스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있으니...)
- 관련 기사에 따르면 출산도우미 및 보조 관리비용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보험 패키지 안에 속해있고(무료),
또 the Kraamzorg 라고 불리우는 출산 도우미는 일반적인 집안일부터 장보기 까지 도와준다.
(아무리 가까워도 누가 도와줘도 이런것 까지 해주기 쉽지 않죠 ㅠㅠ)
또, 산과 간호사는 8시간동안(하루에 8시간) 옆에서 보조 해 준다.
(문제가 생겨도 든든하겠네요!)
기타 :
- 네덜란드의 16주 동안 유급출산휴가를 가질 수 있다.
- 아빠의 경우 출산 후 육아 휴직을 2일의 유급(2일급여 모두 제공)휴가를 쓸 수 있다.
이런 출산휴가기간을 이용해서 산모들이 더 빨리 회복하고 아이와 가까워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제도적인 기반을 잘 마련해 주고있는 네덜란드가 새삼 부럽네요 ㅠㅠ
기타 네덜란드 뿐 만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국가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산후관리 시스템
(방문시스템, 집안일 도움, 아이돌보미, 산모교육, 건강체크 등등) 을 갖추고 있고,
방문관리체계로 간호사방문 및 지역 의원과의 연계, 아이돌보미의 상주를 통하여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네요 ㅠㅠ 부럽..
미국도 dula(듀라)-스펠링 맞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제도를 통하여
산후관리방문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고 국가와 지역사회가 인지해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네요
어쨌든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하니
결론내린게 산후조리원만 없을뿐이지
국가적 차원에서 산모와 아이 가족들에게
제공해주는 혜택이 참 많고
우리는 이런 시스템이 없기에 개개인이 알아서 ㅋㅋㅋ...
사비와 시간을들여 산후조리원에 가는거군요..
대한민국도 하루빨리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례를 들었을때 현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교하자면 산후조리원이 필요한 이유기도 하고요.
(아빠의 육아휴직 불가, 주위 가족들의 케어 힘듦, 등)
- 61퍼센트의 비율로 출산후 산모의 수발을 들어주는 사람은 친정엄마이고 기타 친정가족, 친구 등이 있었습니다
- 기업의 70퍼센트는 출산휴가, 육아휴직에 부정적이고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입니다
- 우리나라의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 제도는 OECD 국가중 최상위 이지만 제도 실행률은 최저 였습니다
이로써 산후조리는 필요한 행위이고 다른 국가는 산후조리원이 없을뿐이지
비슷한 시스템으로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싶고,
대한민국에서 산후조리원은 사설운영에 국가지원 없이 개인이 해결해야 하기에
부담이 커지게 되는게 논쟁의 쟁점이어야지
(이런 환경을 준 나라 제도를 탓해야지)
개인에게, 산모에게, 산후조리원을 가는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하는건 옳지 못 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