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됐는데
엊그제알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편은 시부모의 자식이 아니라
시할아버지가 바깥에서 만들어온 자식이랍니다
시할아버지 올해 93의 연세인데...
남편이 32살이거든요
환갑의 나이에 바깥에서 자식 만들어온것도 모자라
그걸 또 자기 큰아들보고 호적에 올려키우라 했다니...
남편도 알고있었대요
그러면서 저보고 제가 모르기를 바랬답니다
미친거아닌가요?
저는 그럼 65살된 시어머니가 갑자기 형님이 되는거고
시누랑 아주버님은 조카가 되고 조카들은 손주가 되는데....
이게 무슨 개족보인지....
시어머니와 시할머니가 남편을 엄청 미워했고 제앞에서 시할머니가 남편 쥐어박은적도 있어요
저같아도 그랬을거같아요 남편이 밖에서 낳아온자식을 손주라고 매일 봐야하니 얼마나 미웠을까요
남편한테 친모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자기도 대학생 되서야 알아서 친모는 물어보지도 못했대요
남편통장내역 보니까 다달이 20~30만원씩 모르는 이름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이게 친모한테 주고있는거 아니냐고 따지니까 보험료 보내주는거라고 자긴 친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그냥 자기좀 내버려두래요
지가 숨겨서 결혼해놓고 넌 왜 평화롭게 잘지내던 자기집안을 박살내놓냐고 제탓을해요
저는 남편 자체도 역겹고 시부모도 시누도 아주버님도 시할아버지도 다 역겨워요
시부모가 남편을 자식으로 들인 이유가 시할아버지 재산때문인거 같아요
생판 모르는애한테 자기들몫 뺏기기싫어서란 생각이드네요 워낙에 돈귀신들이라
남편한테 너네집같은 개족보랑은 못산다니까 자길 지옥으로 밀어놓고 너혼자빠져나가게 둘줄아냐면서 이혼은꿈도 말래서
이거 사기결혼인데 무슨이혼? 너네집 아주 개쪽볼줄 알라니까 저보고 너만 모르는척하면 되는데 왜그걸 못해주냐고 자길 사랑하긴하냐면서 불쌍한척하네요...
사랑이고 개뿔이고 모르겠고 그냥 이 집안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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