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간비행은 곽시양,이재준 주연/ 이송희일 감독 작품으로 201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동성애 코드가 있지만 동성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기 보다는 사회현실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점 등을 담고있어
퀴어영화가 익숙치않고 낯설은 사람들도 거부감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캡쳐가 엄청 길지만 많은 분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너무심한 폭력장면이나 문제될만한 자극적인 장면은 뺐습니다.
주인공은 19살 고등학생 용주. 극 중 게이로 나옵니다.
주인공 친구인 기택. 중학교 때부터 절친한 사이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용주가 짝사랑하는 기웅. 중학교때 서로 처음 알게되어 친구처럼 지내왔으나, 같은 고등학교 같은반에
들어가면서 기웅은 반항아 흔히말하는 일진이 되어버리고, 주인공 용주는 1등급 우등생이 됩니다.
기웅이 있는곳 주변에서 항상 기웅을 지켜보는 용주. 삐뚤게 변해버린 기웅이 안타까운지 계속 다가가려 하지만
난폭하게 변한 기웅은 용주를 폭력적으로 대하고, 심지어 자전거도 강압적으로 뺏어 팔어버립니다,
주인공 용주는 자신과 같은 성정체성을 가진 동생 준우를 만납니다.
둘은 서로 같은 처지임을 알기에 지속적으로 만나 서로 의지가 되어줍니다.
" 봐봐. 우리학교랑 형네학교에 우리 둘밖에 없다니까. "
" 학교에서 애들이 무서워서 그걸 켜놓겠냐."
"참나. 형도 이걸로 만났잖아. 6개월동안 켜놨는데 우리밖에 없어"
" 더있을지도 모르잖아."
성소수자 어플을 키고 주변에 자신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지 찾는 용주와 준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준우는 용주에게 물어봅니다
" 그거알아요? 사람은 거짓말을 하면 코가 따뜻해진대. 형 좋아하는사람 생겼지? "
"꺼져. 공부나해 임마"
다음날 뺏긴 자전거를 찾으러 기웅집으로 찾아온 용주.
" 기웅아~ " 이름을 부르고 벨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자 옥상으로 올라온 용주
옥상에 널려있는 빨래감들.
기웅이 것으로 보이는 셔츠를 하나 집고 향을 맡는 용주
그러다 자전거 생각이 났는지 침을 뱉고 셔츠를 바닥에 버립니다.
용주는 기웅이 일하는 곳에서 기웅을 기다리다가 배달 갔다 돌아오는 기웅과 여자를 봅니다.
기웅의 오토바이에 탄 여자친구 처럼 보이는 여자를 보고 절망하는 용주.
기웅이 이성애자임을 알고 낙담합니다.
다음날 학교 남자화장실. 기웅 패거리들 사이에서 용주와 기택이 걸레를 빨고 있는 와중
기웅 패거리들은 기택이를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 깨끗이 빨어 이 ."
기택의 머리를 치는 기웅 패거리중 한명.
용주는 자신의 친구 기택이 기웅 패거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알게됩니다.
분노에차 모든걸 털어놓는 기택을 보고 충격받은 용주.
담임선생님의 호출로 개인면담을 하는 용주.
" 이번 모의고사 성적은 1등급인데. 아슬아슬해. 다음주부터 우등반 만들어 지는거 알지? 들어가서 집중해서 열심히해. "
" 선생님.. 제친구가.. 따당해요. "
" 지금 친구사귈 시간이 어딨어 공부나해. 들어가봐 "
담임선생님에게 기택의 괴롭힘 사실을 알렸음에도 공부에나 집중하라는 담임.
용주는 선생님께 알리는 것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머리가 복잡한 용주. 친한동생 준우를 다시 만나 소소한 일탈을 합니다.
용주는 곰곰히 생각하다 준우에게 물어봅니다.
"너.. 이성애자도 좋아해봤어?"
" 왜? "
"그냥 궁금해서"
" 그 놈이 이성애자인지 어떻게 알아. "
"여자친구 있으니까."
" 형 정말 좋아하는 사람 생겼구나.. 고백은 해봤어?
그니까.. 고백했는데 토할 놈이면 고백하지마. 이성애자 짝사랑하는거 그거
쥐약먹는거랑 같아 "
기웅생각에 다시한번 낙담하는 용주.
그날밤 용주는 무력으론 안되자 기웅이 일하는 가게 앞에서
자전거 받을때까지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선전포고 합니다.
단어외우고 있네요
계속 자전거를 받으러 기웅을 쫓아다니는 용주.
" 왜자꾸 쫓아다녀 "
" 너가 자전거 훔쳐갔잖아 "
" 아니, 왜 자꾸 나 훔쳐봐 중학교때 부터 왜자꾸 나 훔쳐봐 "
할말이 없어진 용주는 갑자기 기웅의 입술에 입맞춥니다.
화나고 당황한 기웅은 용주를 눕히고 계속 주먹질 합니다.
용주는 예상했던 일인지 덤덤하게 맞고 일어납니다.
"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 >
씩 웃고 가버리는 용주
남은 기웅은 혼란스럽습니다.
다음날 학교 수업시간에 자고있는 기웅을 선생님이 책으로 머리를 때리며 깨웁니다.
그러자 반항하는 기웅
선생님이 수업듣기 싫으면 나가라며 때리자 기웅은 화난듯 박차며 나가버립니다.
이때, 나간 기웅을 보며 어이없어하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보며 말합니다.
" 학생이 인권이 중요해? 공부가 중요한거 아닌가?
내가 매번얘기하잖아 따라해! 123등급은 치킨을 시키고!
456등급은 치킨을 만들고! 789등급은 치킨을 배달한다! "
전에도 몇번 말했었는지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을 따라합니다,
학생의 인권보다 성적이 중요하다는 선생님.
한국사회에서 저 선생님의 말이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 씁쓸하네요.
쉬는시간 남자화장실 화장실에서 기웅패거리중 한명인 성진이 용주에게 협박투로 말합니다.
" 야 신용주.너 성적 많이 떨어졌더라. 너도 바보되기 싫으면 그 뚱땡이랑 어울리지마.
학교에서 약점잡히면 끝이잖아. 그리고 너 기웅이한테 알짱대지마. 다친다. "
약점 잡히기 싫으면 왕따당하는 친구와 어울리지 말라는 성진.
때마침 그 화장실에 기웅패거리들과 기택이 들어오고 기택은 성진에게 자신이 사온 담배를 건냅니다.
성진이 담배를 받으며 기택에게 말합니다.
" 너도한대 필래? 너가 사온거잖아 ㅋㅋ"
거절하고 반항하자 기택을 때리는 기웅패거리들.
뒤에서 지켜보던 용주는 기택을 도와주려 하지만 주변의 압박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힘없이 쓰러진 기택에게 다가가는 용주.
기택은 문닫으라며 소리치고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결국 자신의 엄마에게 모든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학교로 호출된 기택이 어머님.
하지만 일이 잘 처리됐는지 학부모들은 유유히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학부모들을 창문에서 내려보며 학생들이 말합니다.
'저렇게 아줌마들 몰고다니잖아. 명문대 킬러라서 학교도 학원도 쩔쩔맨다 기택이만 안됐지..
소문안내려고 저렇게 그냥 쉽게 넘어가잖아. 그리고 성진이는 이번에도 학교봉사나 받겠지 뭐'
기택은 참다못해 학부모와 학교측에 도움을 청한거지만
가해자 성진은 성적과 집안이 좋은 학생이고
소문 나는것이 두려웠던 학부모들과 학교측의 방침으로 사건은 그냥 넘어갑니다
" 어따대고 고자질이야 이 나쁜놈아 "
화가난 성진은 기택의 고자질에 화가나 폭행을 가합니다.
기택을 찾으러 온 용주.
기택이 맞고있는 모습을 발견한 용주는 기택에게 달려갑니다.
달려오는 용주를 막는 패거리들.
" 다나가 "
이를 지켜보던 기웅이 일어나 패거리들에 말합니다
패거리들을 내보내고 기웅은 용주에게 다가갑니다. 용주는 돌을집어 기웅에게 소리칩니다.
" 찍을거면 이걸로 찍어.. 우리 친구였잖아 기택이랑 우.."
말하는 도중 기웅은 용주를 때리고 가버립니다. 씁쓸한 표정을 짓는 남겨진 용주.
기택은 용주에게 한 영상을 틀어주며 말합니다.
" 작년에 죽은애.. 옥상에서 떨어지기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이랬대.
우리엄마한테 이친구 얘기 했더니 뭐라고 한줄아냐? 근데 걔는 공부잘했대? "
영상을 보는 용주.
실제 자살하러 가는 옥상에 올라가는 아이의 cctv 화면이라고 하네요.
기택은 씁쓸한듯 말합니다.
" 해피엔딩은 아니더라. 아이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바보처럼 그러잖아.
세상이 이렇게 바보같으면 엔딩이라도 웃어야하는거 아니냐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마지막에 웃는것도 못해? "
" 세상이 으니까 우리라도 웃으라는거야. 원래 나쁜놈들은 안웃잖아.
우리라도 웃어야지. 안그러냐 뚱땡아. 울지마 괜찮아, "
기택을 위로하는 용주.
한편 기웅은 어떤 집에 피자배달을 왔네요.
" 배달이요. " 문을 두드리는 기웅.
문이열리고 기웅은 무엇인가 본듯 놀랍니다.
배달을 시킨듯한 남자는 말합니다.
" 돈이 안에있어서 그런데 들어와요. 아니면 그냥 가시던지. 몇신데 이제와? 회사에 컴플레인좀 걸어야겠네 "
들어와서 돈달라며 손을 건네는 기웅. 피자시킨 사람이 용주임을 알아챕니다.
용주는 뻔뻔하게 말합니다.
" 피자 한조각 다먹으면 그때 줄께. "
분하지만 결국 돈을받기위해 앉아서 피자를 먹기 시작하는 기웅.
용주는 돈을 주려는듯 박스를 열어 무엇인가를 기웅에게 줍니다.
용주가 건넨 사진속엔 중학교 시절 기웅,용주,기택 의 모습.
기웅은 용주와 처음만났던 과거를 떠올립니다.
맘에 안들었는지 사진을 찢어버리는 기웅. 이에 용주는 말합니다.
" 소용없어 어차피 파일로 남아있.."
화난 기웅은 용주머리채를 잡고 용주 얼굴에 침을 뱉으며 말합니다
" 내가좋냐? 미"
기웅은 용주를 내팽개치고 돈을 찾기 시작합니다.
집안을 뒤져 가방에서 지갑을 찾은 기웅은 안에있는 돈을 모두 빼고 나갑니다.
용주 집에서 나온 기웅은 생각이 많아진듯 앉아서 잠시 무엇인가를 회상합니다.
과거 용주와의 기억으로 흔들리는 기웅.
용주의 자전거를 가지고 용주집으로 돌아온 기웅. 담쪽으로 자전거를 밀어넣습니다.
소리를 듣고 기웅임을 직감한 용주는 담벼락 쪽으로 갑니다.
기웅은 용주에게 자전거와 돈을 돌려줍니다.
기웅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것 같아 기분이 좋은 용주.
다음날 둘은 사진속에 나왔던 추억의 장소로 자전거를 타고갑니다.
같이 앉아있는 용주와 기웅. 용주는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 그여자애. 여자친구야? "
기웅은 아무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위로 가서 앉습니다.
바위앞에 카메라를 놓고 타이머 설정후 바위에 같이 앉는 용주.
이내 기웅을 살포시 안는 용주.
그런 용주의 손길을 거칠게 뿌리치고 기웅은 갈대밭을 빠져나옵니다.
그 이후 며칠간 학교에 나오지 않는 기웅.
담임선생님은 수업시작전에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 오늘부터 우등반 운영되는거 알지? 우등반 애들은 옆반으로 옮겨. "
우르르 옮기는 아이들을 보며 기택이 말합니다.
" 무슨 탈출하는 놈들 같네. 우린 난파선이야? "
우등반과 열등반이 나뉜것에 부당함을 느끼는 기택.
용주도 역시 우등반으로 가기위해 일어나고,
기웅와 찍은사진을 책사이에 끼워 사물함에 넣어놓습니다.
학교에 계속 나오지 않는 기웅을 찾기위해 용주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해보니 컨테이너 안속에서 울리는 기웅의 벨소리.
컨테이너를 들여다본 용주는 여자와 관계를 갖고있는 기웅을보며 충격을 받습니다.
배신감에 자전거를 타고 빠져나가는 용주.
용주는 암담한 심정에 위로받고자 준우를 만났지만 준우의 갑작스런 전학 소식을 듣습니다.
" 나 내일 전학가.
엄마가 창피해서 못살겠대. 지방으로 전학가재.담탱가 엄마한테 다 꼰질렀나봐. 에이씨 학교축제도 못나가잖아.
뭐 전학가는게 한두번인가. 여기도 이제 잘 못오겠지?.. 형도 못보고.."
아웃팅 당한 사실을 덤덤하게 말하는 준우. 갑자기 불현듯 말합니다.
" 형 우리 똥싸러갈래? "
" 아 그냥 가자니까." 용주의 만류에도
준우는 자신의 학교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칠합니다.
글자를 마저 못쓰고 경비에게 걸려 도망가는 준우와 용주.
적힌 글자에는 '여기에도' 라고 적혀있습니다.
준우와의 만남이 마지막임을 알고 용주는 잘가라며 준우를 보냅니다.
울음을 터트리는 준우.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외로울지 알기에 용주는 준우를 꽉 안아줍니다.
한편 학교에 나오지 않는 기웅을 찾아온 성진.
" 학교와서 각서안쓰면 강제퇴학이래. 내가 너 얼마나 찾았는줄 아냐
학교올꺼지? 너 없으니까 불안해. 별것도 아닌것들이 깝죽대고
공부도 잘안돼. 내가 너말고 누굴 믿냐고 "
기웅이 학교에 안나오자 권력이 없어진것 같다는 성진.
" 내가 니 엄마냐? "
성진을 뿌리치고 가는 기웅.
다음날 학교 담임선생님이 용주에게 상담좀 하자고 합니다.
각서를 쓰기위해 학교에 나온 기웅.
같이 따라오라고 합니다.
용주가 앉자 한 서류를 건네는 담임.
서류속엔 전날 준우와 했던 행동이 찍힌 사진이 들어있네요
" 지금 그 학교 난리났다. 우리학교 교무실도 마찬가지고. 너도 게이냐? "
한켠에서 각서를 쓰다가 듣는 기웅.
충격에 빠진 용주에게 담임선생님이 말합니다.
" 그거하나만 약속하면돼 다필요없고. 서울대만 가. 수업들어가라."
용주는 무섭고 떨리는 손으로 사진을 찢어버리고 교실로 돌아갑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 늬들 그거아냐 우리학교에 어떤 새끼가 동성연애 한다던데, 이반에 있다고 하던데 누구니?
아이.. 아 드러워 어떤집은 남자며느리 얻겠네 ㅋㅋㅋ 쓸데없는 짓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해
주말에 교회가서 기도열심히 하고 알았지? "
아무렇지도 않게 아웃팅해버리는 선생님.
학생들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발언을 하네요.
선생님의 말에 자다 일어나는 기웅.
용주는 자신의 얘기임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 야 너냐? "
수업이 끝나고 서로 누구냐며 캐묻는 아이들.
용주는 멍때리다 속이 안좋은지 갑자기 입을막고 뛰어 나갑니다.
한켠에서 토하고 있는 용주.
뒤따라온 기웅이 봅니다.
학교를 나가려하는 용주를 막는 기웅
기웅이 그냥 가려하자 용주는 기웅의 손을 잡습니다.
이를 모두 지켜보고있는 기택.
용주는 억지로 기웅을 끌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기웅을 눕히고 옷을 억지로 벗기려는 용주.
이내 안되겠는지 포기하고 기웅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웁니다.
준우와 왔던 장소에 기웅을 데려온 용주. 자신의 처지가 무척 외롭다는듯 기웅에게 말합니다.
" 나랑 떠나자. 최남단에 있는 기차역이 여수래. 부산인줄 알았는데."
이에 무심하게 지나치는 기웅.
" 끝까지 등만보여주네.. " 용주가 다가와 기웅에게 말합니다.
용주의 손길을 뿌리치는 기웅.
이에 용주는 소리칩니다.
" 넌 나한테 뭐냐? 이럴때 조금만 웃어주면 되는거잖아"
" 바보같은 "
" 어. 그래서 다시는 너 안쳐다볼꺼고 다시는 네이름 안부를꺼고 너따위 같은 놈 단 1초도 기억하지 않을꺼야. "
나가는 용주.
용주는 기웅과 헤어지면서 말합니다.
" 난 또 누군가 찾겠지. 친구가 없으면 이세상은 끝이잖아."
아무리 힘들어도 기댈곳은 친구뿐이라는 용주.
기웅은 용주의 말을 듣고 멈칫합니다.
한편 용주엄마는 만나던 남자와 헤어지고, 위로해달라며 용주를 포장마차로 부릅니다.
학교일로 마음이 복잡한 용주는 용기내어 엄마에게 말합니다.
" 엄마. 엄마는 나에 대해서 다 알아? "
엄마는 갑작스런 용주의 말에 술을 들이키며 대답합니다
" 내가 너에대해서 어떻게 다알아. 혹시 뭐 사람 죽였냐 ? 야 엄마 26 이혼모 타이틀로 너 혼자 키워오면서
한가지 알게된게 있어 세상사람들 눈 신경쓰는거 처럼 은거 없다. 나는 니가
다른사람들 해코지만 안하고 살면돼. 다른거? 공부? 그딴거 상관없어 "
" 내가.. 다른사람이랑 달라도? "
" 신용주! 너 누가 낳았어 야 네놈 대갈빡에 도깨비 뿔이달려도 내가 너 낳은거 변해? "
이에 눈물을 글썽이는 용주
다음날 학교에 온 용주가 자신의 사물함이 열려있는 걸 발견합니다.
불길함에 나가려하자 누군가 길을 막습니다.
용주를 둘러싼 불량 학생들. 사탕을 빨며 용주를 조롱합니다.
" 야 너가 이거 선수라매? 내것도 좀 빨아줘라 호모.
아 xx 완전 숨은그림찾기네. 우리반이라길래 누군가 했는데 너네 어머님도 아시냐? "
아니라고 반항하는 용주에게 성진이 사진을 꺼내며 말합니다.
" 어제 내친구 기택이가 너 봤다는데? 더러운새끼. 야 기택아 가자. "
나가려는 무리들.
기택이 어제 봤던걸 성진에게 얘기했나 보군요.
사진도 기택이 몰래 뺀걸로 보입니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용주는 기택에게 달려갑니다.
"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어 "
" 먼저 배신한건 너야 "
" 무슨 배신! "
" 더러워 너도 기웅이도 !"
용주를 뿌리치는 기택.
한편 모여있는 기웅 패거리.
갑자기 성진이 기웅이 아버지처럼 보이는 사진한장을 보여주며 말합니다.
" 이사람 공장에 불질러서 감옥간 사람이라며. 아는사람이야? 학교에 저소득층 섞이면 학군 나빠지잖아. 아니지? "
사진속엔 시위하는 기웅 아버지.
기택이 고자질했음을 직감한 기웅.
화가난 기웅은 기택을 쫓아가 위협합니다. 기택은 막대기를 들며 소리칩니다.
" 맞잖아! 너희 아버지! 왜 나만갖고 그래! 내가 뭘그리 잘못했다고! "
화가난 기웅은 돌아와 성진에게 발길질 하고 폭행합니다.
사진이 담긴 패드를 바닥에 내리치며 부수는 기웅은 배신감에 말합니다.
" 한번도 너랑 친구인적 없다 "
패드를 내던지며 가는 기웅.
한때 자신의 패거리였던 애들을 보며 기웅은 회의감을 느낍니다.
아버지를 찾아가 포옹하는 기웅.
아버지를 봽고 돌아가던 길에 달려가는 두 중학생을 봅니다,
그모습을 보고 기택과 용주와 함께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기웅.
용주 생각이 났는지 용주 집에 찾아왔습니다.
기웅은 자고있는 용주를 창가에 앉아 물끄러미 보다가 돌아갑니다.
자다 일어난 용주는 내일 괴롭힘을 당할거란 생각에 전기충격기를 꺼냅니다.
다음날 같은반 친구와 등교 하던중 멀리서 오는 성진패거리를 보고 도망가는 용주.
결국 잡히고 맙니다
"아 xx 아침부터 운동시켜줘서 고맙다"
다가오는 성진
겁에질린 용주는 전날 가져온 전기충격기를 꺼내 다가오는 성진에게 갖다댑니다.
쓰러지는 성진
그사이 도망가려던 용주를 남은 아이들이 잡습니다.
용주를 끌고와서 괴롭히는 아이들
" 야 카메라 가져와봐. 잘찍어라 유튜브에 올리게 "
용주 카메라를 꺼내 유사 성폭행하는 시늉을 촬영하는 아이들.
같은시각 기웅은 아까 같이 등교하던 친구에게 이 소식을 듣습니다.
용주를 찾으러 가는 기웅
도착했지만 이미 아무도 없습니다.
용주 집에 찾아가지만 아무도 없네요
그시각 괴로운 용주는 준우와 맨날 가던 폐건물 옥상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갑니다.
기택이 보여줬던 자살하기전의 아이와 똑같은 자세를 하고 괴로워하는 용주.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장면이네요
기웅역시 그 건물에 왔습니다
난간에서 신발을 벗는 용주
불길함에 기웅은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갑니다
난간을 걷고있는 용주
뛰어내릴 심산인지 팔을 뻗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기웅
무엇인가를 발견합니다
포기했는지 앉아있는 용주.
자신의 카메라를 살펴봅니다.
" 메모리칩도 빼갔네.. 부가세 빼면 97300원인데. "
나가려는 용주를 잡는 기웅
용주는 말합니다.
" 너도 나한테 오지마. 꺼져 "
하지만 기웅에 손길에 이내 안겨우는 용주
메모리를 찾으러 학교에 돌아온 기웅. 자신의 반으로 들어갑니다.
" 어딨냐 "
" 뭐가 "
" 어딨냐고 ! "
모른척하자 싸우기 시작한 기웅.
기택을 눕히고 다시 묻습니다. " 어딨어! "
" 없어 여기 없어 "
기택의 말에 반에서 나가 옆 우등반으로 들어가는 기웅
성진을 데리고 나와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 어딨어! "
메모리카드를 뒤지는 기웅
이내 카드를 발견한 기웅
카드를 가지고 돌아갑니다.
이를 지켜보는 용주
화가난 성진은 의자를 들고 기웅 뒤를 쫓아옵니다
용주를 발견하고 웃는 기웅.
하지만 성진의 의자에 맞아 쓰러지고 맙니다.
쓰러진 기웅을 붙잡고 오열하는 용주
" 누가 구급차좀 불러줘! "
한바탕 소동이 일고 경찰과 면담을 끝낸 용주.
" 이제 어떡할꺼냐? "
" 자퇴요."
" 그러게 미리 신고하지 그랬어 "
" 신고하면 뭘 할수있는데요 ? "
이미 경찰,학교,어른들에게 말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아는 용주
이미 어른들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은 용주는
꾸벅 인사를 하고 갑니다.
자퇴서를 내고 가는길 자신의 학교를 돌아보는 용주.
불현듯 무슨 생각이 난듯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모여있는 아이들과 체육선생님.
" 미아 거기서 뭐해? 안내려와? "
용주가 학교 벽에 무엇인가를 쓰고 있네요
다쓴듯 내려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용주
' 여기에도 게이가 산다 '
그때 준우와 쓰려던 문구가 이 문구인것 같네요
홀가분한듯하나 어두운 표정으로 학교를 나오는 용주,
기웅이 입원한 병원에 왔네요
누워있는 기웅 옆에서 용주는 담담히 말합니다
" 미안해. 이제와서. 합의해도 5개월은 들어가있어야 한다네."
가방에서 여수행 기차표 2장을 꺼내 보는 용주.
하지만 이내 집어넣습니다.
기웅 옆에 앉은 용주는 자신의 카메라를 꺼냅니다.
카메라 기록을 지우고 울먹이며 말하는 용주.
" 나 오늘 자퇴했어. 지방에있는 대한학교 가려고. 산속에 있는 학교래.
간디학교. 기숙사고 있고"
" 가지마 "
" 힘들어. 부서질거 같아 "
" 다시는 제발 "
용주 손을 잡는 기웅
" 외로워 "
용주를 꼭 안는 기웅
마지막 엔딩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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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간비행 이었습니다.
퀴어적 요소를 담고있긴하나 그 외에도
한국 학교의 여러가지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입니다.
괴롭힘 당하는 아이가 도움받을 수 없는 현실
왕따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하는 담임
학생 인권보다 성적을 중요시하는 선생님들
학교에 안좋은 소문이 날까 덮어버리는 학교 관계자들
성소수자 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괴롭힘 받는 현실
성소수자 청소년이 겪는 혼란과 갈등
좋은 성적과 집안을 가진 학생 위주로 돌아가는 학교
안타깝지만 한국 학교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소수자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구.
' 여기에도 게이가 산다 '
지금 하이브vs민희진 한줄요약이라고 공감많은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