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156562
시점은 5년 뒤인 현재로 돌아왔다. 이현수는 드라마 '반칙형사'의 처녀 작가였지만, 배우와 격하게 충돌했다. 배우와 이현수가 각을 세우는 중, 이날 촬영장에 셰프로 와있던 온정선이 끼어들었다. 이현수와는 5년만의 조우였다. 당황한 이현수는 그대로 도망쳤다. 그 모습은 SNS에 영상으로 나돌았고, "'반칙형사' 촬영장에 작가가 난입해 촬영이 중지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배우는 유명 작가를 만나 "나 좀 살려달라"며 작가 교체를 문의했고, 그녀는 자신의 보조 작가의 입봉을 제안하며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현수의 보조작가로 일하고 있는 지홍아(조보아)는 4년전 파리에서 온정선과 만났을 때 "이현수 언니 잘 나간다. 잘생기고 돈 많고 여자한테 잘해주는 애인도 있다"고 거짓 정보를 흘리는가 하면, 이 기사의 악플에 좋아요를 다는 등 악녀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박정우는 '이현수 애인 있다더라'라는 온정선의 말에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누가 그러더냐"고 웃었다.
마지막 순간 박정우는 이현수를 데리고 온정선의 가게를 방문했다. 잠시 박정우가 자리를 비운새 이현수는 "어쩜 말도 없이 사라졌다가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다 비아냥"이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온정선은 "잊었냐 전화 안 받은 건"이라고 되물었다. 이현수는 "어떻게 잊냐 얼마나 후회했는데"라고 절규했다. 다시 나타난 박정우는 "누가 보면 사랑싸움하는 줄 알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