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sports.media.daum.net/v/20180219214642066?f=m
그야말로 ‘서프라이즈’가 따로 없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외신 기자들도 “어메이징(놀랍다)”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신성’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거머쥐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비결은 믿을 수 없는 막판 스퍼트였다. 14조 주자로 나선 차민규는 이날 9초63의 기록으로 100m 구간을 통과했다. 이전까지 1위를 달리던 가오팅위(중국·9초47) 보다 0.16초 늦은 전체 5위의 기록이었다. 스타트가 생명인 500m에서 0.16초의 격차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보였다.
그러나 차민규는 엄청난 속도로 곡선주로를 통과하기 시작했다. 약 200m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오팅위와 격차는 점점 줄었고,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골인한 시점에서 그의 기록은 케이시 피츠랜돌프(미국)의 기존 올림픽 기록보다 빨랐다. 16조의 하바드 로렌트젠(노르웨이)가 34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종 2위로 밀리긴 했지만,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다. 마지막 18조의 알렉스 라크로이(캐나다)와 미카 파우탈라(핀란드)가 각각 11위와 4위로 레이스를 끝내며 차민규는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마지막에 초록불 켜진 거랑 OR 붙은 거 보고 개깜놀
은메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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