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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18/8/16) 게시물이에요





작사 능력도 뛰어났던 빈지노의 가사들 | 인스티즈




Lonely Hearts Club, Beenzino - Speech 04. Relation 中


친구들의 소식을 물어보기 좀 그런게

나만 너무 업뎃이 늦어
점 점 내 말투는 어색해 지고
짤막한 문자가 다인 현대식 우정


남 앞에서 억지로 웃는 얼굴을 그리면
별일 없어도 웃겼던 날들이 그리워
우스워 보일까봐 한껏 멋부리면
교복이 제일 어울렸던 얼굴이 그리워


Jazzyfact - ?!. 中


겉으로 볼 땐 절대로 못 친해질 사람도
어느새 내 고민들을 다 알아
반대로 내 베프 같았던 앤
철새가 돼 때가 되자 날 떠나가곤 해




Jazzyfact - Always Awake 中


잠이든 자에게는 내일이 와
허나 난 내가 먼저 내일을 봐
만약 오늘 내가 죽어도 시간은 가
움직이는 시계바늘이 실감이 나
시간에 뒤쳐지거나 같이 뛰거나
선택하라면 난 신발을 신을거야
커피한잔을 비운 다음에
심박수를 키운 다음에
한숨을 쉼표처럼 찍고 다시
한밤중에 싸움을 해
왜? 왜냐면 난 내가 내 꿈의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지 싶더라고




Jazzyfact - Smoking Dreams 中


알다가도 결국은 모르는게 인생사
어떤이들은 고민 않고 쉽게 살아가지만
그 보다 좀 더 예민한 난
하나하나 짚고가느라 피곤한 밤이야




작사 능력도 뛰어났던 빈지노의 가사들 | 인스티즈



Beenzino - If I Die Tomorrow 中


시간은 유연하게 휘어져
과거로 스프링처럼 이어져
아주 작고 작았던 미니어쳐
시절을 떠올리는 건 껌처럼 쉬워져


내게도 마지막 호흡이 주어지겠지
마라톤이 끝나면 끈이 끊어지듯이
당연시 여겼던 아침 아홉 시의 해와
음악에 몰두하던 밤들로부터 fade out
말보로와 함께 탄 내 20대의 생활
내 생에 마지막 여자와의 애정의 행각
책상 위에 놓인 1800원 짜리 펜과
내가 세상에 내놓은 내 노래가 가진 색깔
까지 모두 다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삶이란 게 좀 지겹긴 해도 좋은 건가 봐




Beenzino - Break 中

난 혼자 관 뚜껑을 닫겠어
내가 살리고 싶은 건 내 개성
똑들은 지구에 세고 셌어



Beenzino - 어쩌라고(So What) 中

바다만한 오지랖이 날 집어삼키려 해

내가 유명하단 이유로
판단은 의외로 간단하지 누군간 내 인격을 논해 
내 인스타그램을 이유로
결국 세상 사람들이 믿는 거는
웹 상의 내 사진 몇 컷과 내가 입는 옷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증오는
유명인이 내는 세금 같은 거라고
그래서 내가 돈을 버는 거라고 말하면

나는 대답해 도대체 그게 뭐냐고
왜 내가 번 돈과 걔네가 번 돈의 환율이
서로 다른 게 되냐고
man I think It’s not fair enough
내가 싫으면 내 인생에서 눈 떼라고




Beenzino - 진절머리 中


낭만스러운 반항도 꿈을 꿨다가도 결국은
마음 속으로만 하는 platonic love damn
내 이상과 현실의 시차
느린 낮, 느린 밤과 느린 잠
빠른 차들, 빠른 시간, 빠른 삶에
발을 맞추다 문득 페이스를 늦춘다




Primary - 멀어 中


지금 내 기분은 밤보다 어둡고
혼자 떠있는 달보다도 서글퍼
이별이란게 이리 어려운거였으면
너가 뭘 원하든 간에 더 줄걸


자연스럽게 너의 집을 지나
애초에 걷지 말아야했었던 길을 지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마치 뭔가 두고 온 듯해
노래 서너곡 쯤을 듣다가 보면 다 잊겠지 돌아오는 길에 금방
너의 집은 이리 가까운데 넌 너무 먼 듯해





작사 능력도 뛰어났던 빈지노의 가사들 | 인스티즈



2019년 2월 28일 빈지노의 전역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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