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있는딸 볼때마다 불쌍해죽겠어요

24살...
다큰것같지만 저한텐 언제나 애기인 우리딸 비염이 너무너무 심해요
중학교때부터 한약이란 한약 다 먹였고 잘하는 이비인후과 데려가서 매번 진료받고 약먹어도 죽염사다 물태워 코에넣어도 병원에서 코빼는 그때뿐

쉴새없이나오는 코때문에 휴지몇통씩이나 쓰며 코풀어 코밑이 다 헐어 빨개요
다행히 집에선 손수건으로 풀지만 밖에선 사람들 눈의식한다며 그러지도 못하고
잘때마다 코가막혀 색색거리고
코피나는애 처럼 한쪽코에 휴지넣어 다니고
요즘은 냄새도 잘 못맡아요
애가 중학생때는. 뭣도모르고 밥상에서 재채기하고 여기저기 재채기크게하고 휴지많이 쓴다고 엄청 혼냈는데
비염이 귀랑 눈에까지 가서
귀도 가렵고 눈도가렵다며 정말 죽겠다고 하는데
고통을 모르는 저는 뭘 해줄수도 없고

자기전이나 아침에 너무 심해서 계속 재채기하며 코가막혀 답답하다고 하는데 그걸 보고있는 부모맘은 너무 속상하네요
얼마전엔 자다가 엉엉울더라고요
코때문에 잠을 못자겠다고.....
지금도 입으로 숨쉬며 자고있는데 입이 다 메말라있고
가습기보단 물떠다두고 빨래널어두는게 더 나은거같아
매번 딸방에 빨래널어두고
공기청정기까지 틀고 매번청소하고 이불도 좋은거루 바꿨는데 소용이없어요
진짜 맘같아선 집에도 ㅈ병원처럼 코빼는기계를 하나 사두고싶어요
할수만있다면 내가 다 아파주고싶어요
정말이지 하루하루 고통스러워하는 애를보니 고통스러운데 딸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삐ppi롱스타킹]

수술하면 되는뎅.... 저는 수술하고 3년째 잘 살구 있어욥 옛날엔 코막혀서 잠못자고 환절기에 기침이 안 멈춰서 목 간지러울 정도로 기침하다가 옆에 따뜻한물 떠놓고 눈간지럽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요즘은 가래 가끔 끼는 거랑 눈 간지러운 거 빼고는 코막히는 일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