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가족들은
집 근처에 정복을 입은 군인이 2명 있으면
그날로 좌절한다고 해.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미군이 사망할 시에,
정복을 입은 2명의 군인이
예의를 갖추고 집에 찾아와서
전사 소식을 직접 전하기 때문이야.
2009년 10월 29일, 새벽 3시 46분.
미합중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8구의 미군 전사자 주검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잠시 후, 수송기의 문이 열렸고
아프가니스탄전 전사자의 유해가 담긴 관이
검정색 베레모를 쓴 미군 장병들에 의해
하나씩 차례대로 운구되어 나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런 말 없이,
18구의 유해 운구가 끝날 때까지
부동자세로 거수 경례를 했다.
이번에 희생된 15명의 미군과
3명의 마약단속국 요원의 유해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운구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을 일일이 위로했다.
새벽 4시 45분.
백악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홀로 다시 들어갔다.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
(You are not forgotten)
– 미군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합동사령부 슬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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