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수은주가 1.4도를 가리킨 지난 16일 오후 9시 55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방파제 아래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주변을 산책하던 한화이글스 신인투수 정이황(18·사진)이 이 소리를 더듬어 올라갔다. 임모(36)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정이황은 곧바로 구조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바다에 빠진 임씨가 혼절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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