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의 미린 정복으로
찾아온 미린의 평화
돌멩이를 던지며
따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염소치기 소년
그때, 뭔가 의아함을 느낀
소년과 염소들
뭐지?
?
!
전보다 더 몸집이 성장한 드로곤이
염소떼를 찾아왔음
날아오르는 드로곤
염소들이 재빨리 도망가보지만
모든 염소를 태워버리는 드로곤
그 와중에 염소 한 마리를 물고 감
행패란 행패는 다 부리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드로곤
한편 대니가 있는 미린의 피라미드
더 장황해진 대니의 소개..
본격적으로 미린 백성들의
탄원을 수용하고 귀를 기울이는,
통치자의 자리에 올라선 대니
이 자리는 통치자의 자질을
처음 시험받는 자리이기도 함
심하게 주눅들어 있는
백성을 안심시키는 대니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백성
그 백성의 직업은 염소치기
(탄원자의 말을 미산데이가 통역하고 있음)
그리고 그 염소치기는
가져온 보따리를 조심스레 풀기 시작하는데
뭐지?
모두 타버려서 뼈만 남은 염소였음..
이 모든 게 드로곤의 짓
드로곤의 말썽으로
그 염소치기는 현재 빈털털이가 된 상태
완전 미안한 대니
무려 3배에 달하는
손해를 보상하겠다는 대니
대니의 젠틀 하트한 처우에
매우 감격한 염소치기
대니에게 황송해하며 어쩔 줄을 몰라함
감사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짐을 싸는 염소치기
보는 미산데이도 뿌듯
기뻐하는 백성의 모습에
대니도 뿌듯
다음 탄원.
미린 귀족의 등장
첫만남부터 별로 달갑지 않은 대니
탄원자가 대변인을 데려와서는
자기소개를 하고 있으니
곱게 보일 리가 없는 상황
이 미린 귀족 남성의 이름은
앞서 대변인이 설명했듯이
'히즈다 조 로라크'
어리지만 명망높은 로라크 가문의
수장이자, 가주임
먼저 자신의 가문과 부친을 소개하는 히즈다
이미 뵈셨어요.
히즈다의 아버지는
대니의 형벌로 이미 사망한 뒤였음
...
대니는 히즈다의 부친이 저지른 불의를
정의로 행한 것 뿐이라 답변하지만
오히려 그의 부친은 대니와 마찬가지로
그 불의를 반대했던 무고한 인물이었으며
대니의 잔인한 형벌에
억울하게 돌아가셨다는 것을 주장했음
'하지만 내 정의는 죄악이 아니야.'
단호히 답변하는 대니
그리고 히즈다가 이곳까지 찾아온 이유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함이었음
무릎을 꿇는 히즈다
뙤약볕에 썩어가는
부친의 장례를 할 수 있게끔
간청하는 히즈다
귀족들의 행동을 변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저 부친의 장례를 요구하기 위해 온 것
마음이 약해진 대니
결국 히즈다의 간절한 요청을 허락함
'정복과 정치는 전혀 다르다'
아직도 212명이나 남은 미린의 탄원자
대니의 어깨를 짓누르는 통치의 무게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성장통이었음
몹시 힘들어하는 대니의 시선은
또 조라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