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십구월팔일ll조회 344l
이 글은 5년 전 (2019/2/19) 게시물이에요

'명품계 전설' 칼 라거펠트, 그가 떠났다..향년 86세[종합] | 인스티즈

 

[OSEN=김보라 기자] 패션계 거장인 칼 라거펠트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칼 라거펠트는 전 세계에 명품이라는 의미를 정립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샤넬은 19일(한국시간) 오후 샤넬의 아트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칼 라거펠트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 1월 파리에서 열렸던 샤넬 패션쇼에도 참석하지 못했었다. 당시 샤넬 측은 "칼 라거펠트가 심신이 지쳤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던 바다. 한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1933.9.10~) 는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 스웨덴 출신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 이름은 칼 오토 라거펠트로 연유 사업을 했던 아버지 덕에 비교적 여유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 라거펠트의 삶을 집요하게 추적해 저서를 남긴 알리시아 드레이크에 의하면, 그는 어려서부터 드로잉에 뛰어났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 혼자 책을 읽고 공상을 즐겼으며 예술과 옷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칼 라거펠트는 당대 쿠튀리에보다 한 등급 낮게 평가 받던 기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당대 패션의 최고급 취향과 결별했지만 그는 새로운 젊은 세대의 취향과 교감했고 패션의 변화에 적응하는 순발력을 습득할 기회를 얻었다. 또한서서히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갔다. 칼 라거펠트는 1964년부터 끌로에에 합류해 수석 디자이너로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잘 팔리는 컬렉션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1972년 무렵 끌로에 컬렉션은 패션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되고 라거펠트는 패션을 이끌어가는 디자이너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됐다. 끌로에와 라거펠트의 관계는 그가 샤넬로 옮기기 전까지 20년간 지속됐고, 9년 간의 공백 후 1992년부터 1997년에도 이어졌다. 

 

1965년 시작된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와 관계 또한 칼 라거펠트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큰 기반이 됐다. 1925년 로마에서 탄생한 펜디는 숙련된 모피 가공 기술로 유명했으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브랜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펜디에 합류한 라거펠트는 펜디의 자매들과 함께 펜디의 상징이 된 더블 로고를 창조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뚜렷이 가시화하는 한편,무겁고 둔탁한 모피를 가볍고 세련된 패션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1982년 칼 라거펠트의 샤넬 영입이 공식 선언됐다.  

 

끌로에와의 계약이 종료된 직후 1984년부터 그는 샤넬의 프레타 포르테까지 감독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샤넬 제국의 건설을 주도했다. 칼의 세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 안에서 이해된다. 특정 문화적 전통에 대한 존경과 경배를 거부하고 자신의 미학적 판단에 의해 모든 것을 자유롭게 혼합하는 성상 파괴주의적 태도와 유희적 적충주의는 그의 세계를 설명하는 핵심 표현이다.  

 

칼 라거펠트의 죽음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20세기, 21세기 가장 열매를 많이 맺은 디자이너"라고 평가했다. BBC는 "칼 라거펠트는 패션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패션에 매진했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 

 

[사진] karllagerfeld 인스타그램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헐...
5년 전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5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아이x 하면 뭐가 제일 먼저 생각나?.jpg428 라라리라05.07 15:2460799 0
이슈·소식 오늘자 수능 만점자 의대생이 여친 살해288 lisa005.07 20:2685833 10
이슈·소식 논란의 아파트 베란다 사용176 311341_return05.07 14:5977545 4
유머·감동 3,40대를 단체로 긁어버린 고딩 작가지망생183 311344_return05.07 12:4398707 9
이슈·소식 현재 전세계 반응 난리난 패션계 최대 행사.JPG314 우우아아05.07 12:1297943 40
일본애들은 한국사람들이 북한보다 일본 싫다하면 놀란다?ㅋㅋ 306399_return 2:51 2128 0
결국 나무위키에 기록된 '사흘 사태'12 쇼콘!23 2:42 3789 0
예전 시간표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게터기타 2:40 2391 0
대한민국 신임검사 임관식 311354_return 2:38 496 1
스위스 시계 회사의 패기 +ordin 2:29 2777 0
그시절 고증 쩌는 선재업고튀어 김혜윤 생일축하 영상 환조승연애 2:29 713 0
내 인생 최고의 술주정은.jpg 션국이네 메르 2:29 2271 0
고문 당하면서도 너구리와의 의리를 지키는 아저씨 Wannable(워너 2:28 3264 0
군인출신 사육사한테서 자랐다는 판다🐼ㅋㅋㅋㅋㅋㅋ12 훈둥이. 2:28 4776 14
청소년·어린이도 '파업'…"기후위기 대책 필요” 언더캐이지 2:28 204 1
요즘 돌덕질 하는 사람들이면 공감할 내용.X 위례신다도시 2:27 826 0
aespa 에스파 'Armageddon' Superbeing 닝닝, 카리나 308624_return 2:27 84 0
평균 74살 여성들의 '승리'…"기후대응 소홀해 인권침해” 첫 판결 언더캐이지 2:13 810 0
산부인과 의사를 당황하게 만든 환자 킹s맨 2:07 4492 0
짜파게티 신메뉴 출시 예정13 한 편의 너 2:06 8444 0
비만 전문의가 절대 먹지않는 음식 4가지19 307869_return 2:06 6473 0
허리디스크 터지는 법5 풋마이스니커 2:04 6451 2
"너희의 매춘 행위는 애국적인 활동이다" 도루루떡 1:58 2279 3
수능 당일 레전드 사진.JPG 유난한도전 1:58 5579 0
유럽에서 무슬림 비율이 50% 넘어버린 국가3 옹뇸뇸뇸 1:48 7955 3